경인여자대학이 새 출발 선포식을 갖고 새로운 도약을 다짐한다.
경인여대는 오는 29일 서울 세종문화회관에서 설립자 백창기 이사장 취임식과 함께 새 출발 선포식을 한다고 23일 밝혔다.
이날 행사는 제1부 개막식과 제2부 새 출발 선포식, 제3부 축하공연 순으로 진행된다.
학교 측은 특히 새 출발 선언문 낭독으로 대학 구성원의 강력한 새 출발 의지를 대내·외에 선포하고 재도약 원년을 축하하는 화해상생 한마당 축제로 본 행사를 마무리할 계획이다.
아울러 행사 테마를 ‘화합과 비전’으로 삼아 21세기 세계 속에 우뚝 선 여성 고등직업교육기관으로 도약한다는 방침이다.

인천 유일의 기독교 여자대학인 경인여대는 지난 1992년 설립돼 단시간 눈부신 성장을 해오다 지난 2000년 5월 학내 분규 사태를 맞았다.
그러나 대학을 바로 세우려는 경영진과 대학의 미래를 고뇌하는 구성원들의 노력으로 갈등을 극복하고 백창기 설립자가 올해 이사장으로 재취임함으로써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곽병선 학장은 “이는 21개 사립대 중 가장 먼저 학원 정상화의 길을 걷는 사례로, 현재 학내 분규를 겪고 있는 대학들에게 좋은 사례가 될 것이다”라고 평가했다.
한편, 이날 선포식에는 백창기 이사장 및 곽병선 학장을 비롯해 인천시장, 시의원, 교육계 인사 등 500여 명이 참석, 경인여대의 새 출발을 축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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