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는 물론, 한국을 찾은 모든 관광객들이 한국전통공원에서 아름다운 인천의 멋에 흠뻑 취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입니다.”
김학열 인천시 서부공원사업소장은 제7회 아름다운 인천찾기대회가 한창인 지난 25일 월미공원 행사장에서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김 소장은 2004년부터 지난해까지 3년간 180억 원을 들인 한국전통공원의 1차 사업을 완료하면서 이 같은 구상을 했다고 전했다.

김 소장은 “올해부터 2010년까지 2단계 사업을 거쳐 명실 공히 전국 최고의 전통공원으로 만들어 보일 것”이라며 “완공사업이 마무리되면 영화 및 드라마 촬영을 비롯해 국내·외의 관광객들이 줄을 이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강한 자신감을 내비쳤다.

지난해 9월 일반에 그 자태를 드러낸 한국전통공원은 총 5만㎡의 부지에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당시 대표적인 국내 전역의 정원 양식을 고스란히 재현해 놓았으며, 경복궁의 아미산, 창덕궁의 부용지 등을 사실감 있게 옮겨 놓았다.

특히, 여기서는 한국의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먹을거리, 생활풍습 등에 대한 각종 문화행사를 통해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보기 좋게 자리해 찾는 이들로 하여금 큰 호응을 얻고 있다.

김 소장은 “전통의 재현을 통한 역사적 가치도 중요하지만 문화적 요소와 생태환경의 조화가 구비됐을 때 더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역사·문화·생태의 삼박자가 고루 갖춰진 내실있는 전통공원을 조성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서부공원사업소는 월미공원 한국전통공원 2단계 조성사업으로 올해 말부터 사업비 200억 원을 들여 조선 숙종 때 인천을 방어하기 위해 축조된 ‘월미성’의 성곽 재현사업을 추진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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