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autiful and wonderful.”
미국인 제프 혼(26)씨는 우리나라 전통가옥 한옥이 마냥 신기하다.
두 달 전 원어민 영어강사로 한국을 처음 찾은 그는 우리나라 전통에 관심이 많다.
미국 버지니아 출신인 혼 씨는 “그 동안 사진이나 TV에서만 한옥과 한국 전통정원을 보다가 실제로 눈으로 보니 정말 예쁘고 멋있다”며 “한국에 정착해 이런 집에서 살고 싶다”고 말했다.
특히, 그는 “건물 안에 또 건물이 있고, 방 안에 또 방이 있는 구조가 참 신기하다”며 “너무 예쁘고 인상적이다”고 연신 탄성을 자아냈다.

이날 혼 씨는 ‘제7회 아름다운 인천찾기대회’ 부대행사로 잉글리쉬 존 체험행사를 진행했다.
아이들과 함께 전통가옥 양진당에서 영어로 된 도레미 송을 부르고 게임도 하며 즐거운 가을 한때를 보냈다.
혼 씨는 “행사가 끝나면 연 날리기와 굴렁쇠 놀이 등 한국 전통놀이를 체험하고 싶다”며 “같이 온 외국인 강사들과 소중한 추억을 많이 만들겠다”고 말하며 아이처럼 좋아했다.

그는 이어 “시간나는 대로 한국 역사를 공부하고 있다”며 “나중에 한국을 방문하는 미국 친구들에게 한국 역사를 자랑스럽게 소개하는 게 꿈이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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