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하대학교가 경기대학교를 꺾고 2008 현대캐피탈배 전국대학배구최강전 우승을 차지했다.

 인하대는 지난 1일 경북 안동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대회 5일째 결승에서 경기대를 세트스코어 3-0(25-23 26-24 30-28)으로 누르고 우승했다.

 이로써 인하대는 김요한(LIG손해보험)이 뛰던 2006년과 지난해에 이어 이 대회 3연패를 달성하는 한편, 지난 9월 전국대학배구 추계대회에 이어 2개 대회 연속 대학배구 최강자 자리에 올랐다.

 올해 독일 분데스리가에 진출한 문성민(프리드리히스하펜)이 빠져나간 춘계-하계대회 우승자 경기대는 국가대표 세터 황동일과 센터 신영석이 호흡을 맞췄지만 인하대의 끈끈한 조직력을 격파하지 못했다.

 1세트와 2세트를 접전 끝에 어렵게 따낸 인하대는 3세트 들어 살아난 경기대 강영준의 공격에 28-28 듀스까지 몰렸지만 최귀엽의 대각선 강타에 이어 상대 범실로 승리를 거머쥐었다.

 올해 프로배구 드래프트 상위권 지명이 유력한 인하대 레프트 최귀엽은 추계대회에 이어 대회 최우수선수(MVP)를 수상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