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도 아침밥은 사고력이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의 해결법을 모색하기 위한 일부 단체의 프로그램 중 ‘아침밥 먹이기’에 대한 사회적 높은 관심에서도 그 중요성은 나타나고 있다.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데, 잠자는 시간에 음식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뇌에 포도당을 공급해 줘야 한다. 그러나 포도당이 뇌에 좋다고 과식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기억력과 집중력은 배가 불러 있을 때보다는 약간 비어 있을 때 더욱 좋아진다는 것이다. 아침 식단은 위장에서 소화되면서 혈액 속으로 천천히 포도당을 내놓을 수 있는 밥 중심의 한식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성장은 물론, 두뇌활동이 최고조에 달해야 할 대학입시 전후의 청소년들과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아침밥은 그야말로 보약 중 보약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분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경기가 얼어붙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삶의 에너지에 원천이 되고 있는 아침밥마저 굶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수능을 끝낸 청소년들이 새로운 인생을 위한 에너지 충전에 원천이 되고, 경제를 회생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직장인들에게 글로벌 충격의 완충막이 될 아침밥의 소중함이 다시 한 번 일깨워지길 기대해본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최승필 기자
spc@kiho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