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고3 학생들과 직장인들에게는 아침밥이 얼마나 중요한지 아무리 강조해도 절대 지나치지 않다. 최근 농촌진흥청은 아침식사가 학생들의 학습능력과 사고력, 집중력 향상은 물론 대인관계까지 좋게 해준다는 연구결과가 이미 수없이 나와 있고 실제 아침식사를 꼬박꼬박 먹은 학생의 수능 평균 성적이 그렇지 않은 학생보다 20여 점이나 높게 나왔다고 밝혔다.

직장인들도 아침밥은 사고력이나 집중력 향상에 도움을 받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사회문제로 비화되고 있는 청소년 문제의 해결법을 모색하기 위한 일부 단체의 프로그램 중 ‘아침밥 먹이기’에 대한 사회적 높은 관심에서도 그 중요성은 나타나고 있다.
뇌는 포도당을 주 에너지원으로 이용하는데, 잠자는 시간에 음식을 섭취할 수 없기 때문에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뇌에 포도당을 공급해 줘야 한다. 그러나 포도당이 뇌에 좋다고 과식을 하는 것은 금물이다. 기억력과 집중력은 배가 불러 있을 때보다는 약간 비어 있을 때 더욱 좋아진다는 것이다. 아침 식단은 위장에서 소화되면서 혈액 속으로 천천히 포도당을 내놓을 수 있는 밥 중심의 한식이 바람직하다고 한다.
성장은 물론, 두뇌활동이 최고조에 달해야 할 대학입시 전후의 청소년들과 반복적인 스트레스에 시달리고 있는 직장인들에게 아침밥은 그야말로 보약 중 보약이다.

글로벌 금융위기가 실물분야로 확산되면서 전 세계가 경기가 얼어붙는 악순환이 계속되고 있다. 이 가운데 삶의 에너지에 원천이 되고 있는 아침밥마저 굶는 이들이 점점 늘고 있다.
수능을 끝낸 청소년들이 새로운 인생을 위한 에너지 충전에 원천이 되고, 경제를 회생시키는 데 핵심적 역할을 할 직장인들에게 글로벌 충격의 완충막이 될 아침밥의 소중함이 다시 한 번 일깨워지길 기대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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