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천항운노조 이해우 위원장
인천항운노동조합은 최근 금융위기로 인한 인천항 물동량 감소에 따라 근로조건 개선이나 권익 보호보다는 노사관계의 재정립을 통한 인천항 경제를 살리는 데 모든 역량을 동원할 방침을 밝혀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인천항운노조 이해우 위원장은 15일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노조 집행부를 중심으로 국가경제를 살리기 위한 여러 방안에 대해 심도 깊은 논의를 계속하고 있다”고 밝히고, “조합원들도 개인적인 이익보다는 하역회사와 인천항을 살리는 데 동참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인천항의 친수공간 조성 및 내항 재개발에 대해 노조는 항만업체와 조합원의 권익이 보호될 경우 적극 수용하겠다는 입장을 밝히고 일부 편협된 생각을 가진 집단에서 후속 조치 없이 무조건 인천항을 고사시켜야 한다는 입장을 표명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유감”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위원장은 “인천신항 등이 개장될 경우를 대비해 노조는 수년 전부터 인천항만연수원의 체계적인 교육을 실시해 오고 있으며, 신항이 개방될 경우 조합원의 적극적인 참여로 안정적인 인력 수급과 양질의 노동력 제공이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국가경제를 위해 바람직하다”고 강조했다.

이같이 인천항운노조는 국가 경제살리기를 위한 2009년 새해 나아갈 방향을 제시함에 따라 하역업체를 비롯한 항만 관련 업계들은 인천항운노조의 추이에 대해 많은 관심과 기대를 갖고 있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