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건설이 지난 2005년 분양했던 인천 송도 ‘더 샵 퍼스트월드’ 주상복합아파트의 외국인 특별공급 아파트 미분양 가구를 다음 달 14일 분양에 들어가 청약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25일 포스코건설에 따르면 3년 전 분양한 1천500가구 가운데 외국인 특별공급 80가구 중 미분양된 155~412㎡형 74가구에 대한 분양에 들어간다는 것.
외국인 특별공급 미분양 가구는 당시 80가구를 분양해 이 중 20명이 청약했으나 6명만 자격이 있는 외국인이고 나머지는 외국인 명의를 도용한 내국인으로 밝혀져 계약이 해지된 바 있다.

이곳 주상복합아파트는 분양 당시 최고 260대 1의 청약률을 기록하며 송도불패 신화를 만든 곳으로 최근의 부동산 한파에도 여전히 5천만 원에서 1억 원까지 웃돈이 붙어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는 아파트다.

이번 특별공급 물량은 지난 2005년과 같은 기준이 적용돼 3.3㎡당 1천270만~1천600만 원으로 책정돼 가구당 분양가는 6억~23억 원 선이며, 전량이 인천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된다.

다만, 지난 2005년 분양 당시와 달리 청약가점제가 적용돼 50%는 가점제로, 나머지 50%는 추첨제로 당첨자가 가려지게 되며,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되지 않아 계약금의 20%만 내고 계약한 후 바로 분양권 전매가 가능하다.

포스코건설은 오는 29일 분양공고를 낸 후 다음 달 14일 청약예금 가입자를 대상으로 인터넷으로 청약을 접수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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