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계양갑이 지역구인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민주당 신학용 의원을 만났다. 신 의원은 재선의원으로 현재 정무위 간사와 민주당 원내부대표를 맡고 있으며, 국회의원 연구단체인 국회 금융정책연구회(회장), 국회 선진사회연구모임, 국회 해외동포무역경제포럼 등에 참여하는 등 소신과 열정의 왕성한 의정 활동으로 주목받고 있다.

-2008년 한 해 동안의 주요 의정 활동 및 성과를 소개해 달라.
▶먼저 네이버 뉴스 430여 건 장식, 민주당 내 언론보도 가장 많이 된 의원 중 한 사람으로 언론사로부터 국감스타로 선정됐음을 지역민께 보고드린다. 국감과 관련, 17대 국회에 이어 18대 국회에서도 민생국감에 ‘올인’해 불합리한 제도나 현상에 대해 합리적인 개선책을 이끌어 내는 데 초점을 맞췄다.

도덕적 해이로 여론의 도마 위에 오른 은행권에 대한 제도 개선에 집중력을 발휘했고, 일부 은행의 KIKO 판매 시 위험 고지 및 내부심사가 부적합하다는 금융감독원의 잠정 결론을 담은 내부보고서를 입수·공개해 불공정거래였음을 지적하고, 공정거래위원장에게 KIKO상품에 대해 불공정거래행위를 검토해 직권조사를 제안해서 직권조사를 검토하겠다는 답변을 받아내기도 했다.
또한 어린이펀드와 장기주택마련펀드 폭락대책, 불완전 판매 및 특정 국가에 대한 소위 ‘몰빵 투자’ 문제점 등에 대한 금융당국의 대응책을 따져 물었다. 또한 서울·경기지역 학원들의 수강료 편법 인상 문제 등을 지적, 최근 정부의 초·중·고교 관련 학원 수강료 인터넷 공개라는 특단의 조치를 이끌어 내는 동기를 제공했다.

올해 발의한 주요 법안으로는 최근 금융위기로 인해 서민경제가 어려워짐에 따라 은행대출이 힘들어지고 이에 서민들이 대부업을 이용하게 되면서 대부계약서에 현재까지 없었던 ‘연체이자율’을 추가함으로써 그에 따른 피해를 입지 않도록 ‘대부업의 등록 및 금융이용자 보호에 관한 법률’ 개정안 등을 비롯해 각종 법안을 발의했다.

-가장 관심 높은 지역 현안은 무엇인가.
▶무엇보다 지역 현안 사업 중 가장 관심이 높은 것은 단연 서부간선수로의 문제라고 생각된다. 여기저기서 자꾸만 서부간선수로의 백지화와 같은 기사들 때문에 지역 주민들의 불안이 가중되는 것으로 안다. 하지만 서부간선수로의 공사를 위한 국비는 예정대로 진행이 돼 가고, 계획에도 아무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2009년부터는 공사가 제대로 진행돼 하루빨리 지역 주민들이 원하는 서부간선수로가 완성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또한 최근에는 행정안전부로부터 효성동에 친환경공원을 조성할 특별교부금 10억 원을 배정하겠다는 확약을 받아냈다. 지난해에도 계양구 관내 주차장 건립 등을 위한 특별교부금 수십억 원을 당시 행자부로부터 받아낸 바 있다.

-신 의원께서 우선시 생각하는 지역 현안을 꼽는다면.
▶서부간선수로 문제, BRT(간선급행버스)체계 개통, 봉화로 효성동 구간 연장, 계양산 골프장, 그리고 종합병원 등이 지역의 가장 시급한 현안들이라 생각된다. 먼저 서부간선수로는 사람 중심의 친환경 공간이 돼야 한다. 시와의 빠른 협의를 통해 하루빨리 구민 여러분이 쾌적한 환경에서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BRT문제는 꾸준히 국토해양부 관계자들과 접촉하는 등 조기 개통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단시간 내에 해결될 수 있는 문제는 아니지만 최대한 구민 여러분과의 약속을 지키기 위해서 열심히 뛰고 있다는 말씀을 드리고 싶다.

계양산 골프장 문제는 인천의 진산인 계양산이 살아 숨쉬고, 또한 구민들이 즐길 수 있는 곳이 돼야 하기에 골프장 시설이 들어설 수 없도록 다양한 방법을 모색하겠다.

종합병원 문제는 계양구청과의 협의를 통해 조금씩 성과를 보이고 있고, 신속하게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

-임기 내 추진하거나 꼭 마무리하고 싶은 의정과제는.
▶주민들의 생활 편의를 위해 현재 지역의 최대 현안인 BRT문제, 종합병원 문제, 그리고 지역의 주요 이슈가 돼 있는 서부간선수로를 임기 내에 조속히 해결, 주민들께서 보다 쾌적한 환경에서 건강한 삶을 누릴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 BRT 조기 개통을 통해 주민들께서 편안한 가운데 교통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고, 종합병원의 완공을 통해 좋은 의료환경에서 건강한 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환경을 조성함으로써 누구나 살고 싶은 계양구를 만드는 일에 앞장서겠다.

-지역구 주민께 드리는 새해 인사 및 당부의 말씀은.
▶존경하는 계양구 주민 여러분. 새해에도 늘 건강하시고 가정의 평안과 행복을 기원한다. 2008년은 미국발 금융위기로 시작된 경제위기로 참으로 힘든 한 해였다. 끝없는 물가 인상과 청년실업 문제, 비정규직 불안 등으로 서민들이 마음을 편히 갖지 못하는 나날들이었다. 지역의 민심이 정치적으로 매우 혼란한 상황이지만, 저는 특정 정파나 정치적 이익에 흔들리기보다는 지역 주민의 복지 향상을 위해 맡은 직분에 최선을 다하겠다는 약속을 드린다.

국민 모두가 힘든 상황이다. 계양구민 모두가 서로 격려하고 합심해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할 수 있는 저력을 보여주실 것을 믿고 바라오며, 성원에 깊은 감사를 올린다. 남은 해 잘 마무리하시고 희망찬 새해를 맞이하시길 다시 한 번 기원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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