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교육청은 미래 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능력 있는 인재, 치열한 국제 경쟁시대에 대한민국을 세계 일류 국가로 끌어올릴 수 있는 인재 육성에 대한 신념을 바탕으로 ‘희망 경기교육’의 캐치프레이즈 아래 경기교육 지표를 ‘세계 일류를 지향하는 글로벌 인재 육성’으로 정하고, 학생들이 글로벌 인재가 되기 위해 갖춰야 할 창의력, 의사소통 능력, 건강관리 능력을 길러주기 위해 노력해 왔다. <편집자 주>

  지난 4년간 ‘교육만이 희망이다, 교육에 대한민국의 미래가 달렸다’는 김진춘 경기도교육감의 신념으로 방대한 경기교육을 운영해 온 경기도교육청의 2008년의 교육 성과와 2009년의 경기교육 주요 정책에 대해 살펴본다.
◇ 경기교육 선진화 추진 결과
   
 

서울의 언저리 교육에서 벗어나 수도권 교육의 정체성을 확립하고 있는 경기도교육청은 전국 교육을 대표하는 위치에서 교육의 선진화를 이끌어 가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경기도내 고등학교 졸업자들은 그 동안 선진 교육을 통해 직접 외국의 일류 고등학교들과 실력을 겨뤄 미국의 하버드대학을 비롯, 아이비리그에 다수 합격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으며, 전국 100대 교육과정 공모에서 4년 연속 최우수 입상하는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12월에는 교과부로부터 경기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 전환을 지정받아 최고의 교육 환경과 최첨단 교육 시스템을 갖춘 영재교육 기관으로 육성할 수 있게 됐다.

◇ 3C정신의 경기교육
희망 경기교육 실현을 위한 ‘경기교육 선진화’의 해로 삼은 2009년도 경기교육은 ‘3C정신’을 기반으로 경기교육 선진화를 지속적으로 추진한다. ‘3C정신’은 눈부시게 변화하고 있는 글로벌 시대에 적응하고 이를 이끌어 가기 위해 부단히 스스로를 ‘변화(Change)’시켜 나가야 하고, 교육 내용과 방법에 있어서도 끊임없는 혁신을 위해 ‘도전(Challenge)’하며, 새로운 경기교육을 ‘창조(Creativity)’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 같은 경기교육 선진화 정책을 바탕으로 세운 ‘2009년 희망 경기교육 3대 과제’는 ‘학교자율화를 기반으로 교육의 다양화, 특성화 추진’, ‘창의적 인재 양성을 위한 수월성 교육 강화’, ‘교육기회의 균등과 복지 확대로 행복한 학교 만들기’다.

◇ 경기과학영재학교에서 최고의 글로벌 인재 육성
지난해 12월 경기교육은 큰 경사를 맞았다. 경기과학고가 과학영재학교로 새롭게 선정돼 경기 과학영재 교육의 위상을 크게 높일 수 있게 된 것이다.
도교육청은 이를 계기로 새로운 교육 시스템을 도입해 운영키로 했다. 우선 창의적 문제해결력 신장을 위해 맞춤식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우수 교원 확보와 전문성 신장을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는 한편, 세계 최고의 영재교육 기관으로 성장시킨다. 특히 내년에 신축될 첨단센터통합건물 내에 국제학술센터와 과학연구센터를 설치, 미래 전략적인 교육 프로그램 운영으로 한국영재교육의 요람으로 정착시킨다.

또 한국 최고의 학생 선발 시스템을 구축, 선발 방법을 기존 4단계 방식에서 영재소양 평가, 영재심화 평가 등 다양한 선발 방법을 마련하고 교사진도 최고의 영재교육 전문가를 초빙할 계획이다.

   
 
◇ 영재교육 기관 및 분야 확대
전국에서 가장 많은 영재교육 기관과 다양한 영재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 도교육청의 영재교육은 수학, 과학, 예능, 체육, 정보, 언어, 발명 분야에 대해 실시하고 있다.
지난해 현재 240개 기관, 601개 학급에서 1만2천20명의 학생이 영재교육을 받았고 올해는 422개 기관과 848개 학급에서 1만6천960명, 2010년에는 500개 기관과 1천 개 학급에서 2만 명의 학생까지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초등학교는 214개 교, 419개 학급에서 8천380명이, 중학교는 141개 교, 254학급에서 5천80명, 고등학교는 19개 교, 28학급에서 560명이 참가하고 있으며, 사이버 영재교육센터 및 영재교육원과 아주대, 대진대, 경원대 등 대학부설 영재교육원 등이 있다.
◇ 경기도과학교육원 영재교육지원센터 운영
도교육청은 영재교육 인프라 구축과 정보 제공으로 교육 효과 극대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는 가운데 도과학교육원은 통합형 전일제 영재교육원을 운영하고 있다. 이는 중학교 1~2학년 학생을 대상으로 주 중 1회 영재교육원으로 출석, 집중적인 영재교육을 실시, 수학·과학 분야에서 교육이 진행되며 점차적으로 정보·예능(미술, 음악), 언어(연극)분야까지 확대된다.

영재교육원은 학교장 추천을 받은 서류로 1단계 전형에 이어 KEDI 개발 검사 도구인 창의력 문제해결력 평가로 2단계 전형을, 수학 능력 진단을 위한 표준화된 집단 지능 적성 평가로 3단계, 영재교육 수학 의지 및 사고력을 측정하기 위한 인성 관찰 및 심층 면접을 마지막 단계로 선정하고 있다.
과학영재교육원은 일반계 고교 학생 중 자연계 분야로 진로를 희망하는 학생을 대상으로 과학 분야 1학년 과정에 72명, 2학년 과정에 20명을 운영한다.

사이버영재교육원은 영재교육원 및 영재학급에 소속되지는 않았으나 영재교육에 관심이 많은 학생 중 학교장 추천을 받은 일반 및 소외계층의 초·중등 학생이 수학, 과학, 정보 분야에서 교육받을 수 있다.
◇ 슈퍼영재 사사교육 운영

   
 

슈퍼영재 사사교육은 영재교육 대상자 중 1%에 해당하는 우수 영재를 선발, 영재교육 전문가와 함께 하는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으로, 전국 최초로 진행하는 교육과정이다. 영재 학생들에게 인성과 인지적 능력의 균형적인 발달을 돕기 위한 교과 지도와 미래 지도자로서의 리더십, 국제적 감각과 창조성을 길러준다.
이 교육은 도내에서 영재교육을 받고 있는 초등학교 5학년~중학생 가운데 3단계 심사 과정을 거쳐 선정된 150명의 우수한 인재를 대상으로 인성과 인지적 능력의 균형적 발달을 돕기 위한 교과 지도와 미래 지도자로서의 리더십, 국제적 감각과 창조성을 길러준다.
이들은 영재교육 관련 석사학위 소지자 및 최고 전문가 등 75명으로 구성된 슈퍼 영재 교육 교사 1명당 2~3명씩 지역·영역별 한 팀을 이뤄 주제 중심의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슈퍼 영재들의 통합적 사고 능력 함양을 위해 교과통합체험탐구, 창의성과 리더십 신장을 위한 슈퍼영재 페스티벌, 연구 성과 발표회, 선진 외국 영재교육 체험 연수 등 다양한 활동을 수행한다.

◇ 각급 학교에서의 과학 교육
도교육청은 글로벌 경쟁력의 바탕인 과학 기술력 향상을 위해 탐구실험 중심의 과학교육 여건 구축과 탐구체험활동 활성화 및 특성화 교육을 실시, 이공계 진학의 우수 인재를 육성한다.

이를 위해 학생들이 쾌적하고 안전한 환경 속에 탐구 실험 중심의 수업을 위해 안정성, 편의성, 활용성 등을 고려, 각급 학교 과학 실험실 현대화 작업을 완료하고 밀폐시약장, 실험대별 환풍, 폐수처리장치, 비상 샤워기, 눈 세척기 등을 설치했다.

도교육청은 지역별로 ‘발명교육센터’를 지정, 총 28개 학교에서 발명교실을 운영하며, 해당 학교 및 인근 학교에서 창의력이 우수한 학생들이 기초 과학·수학 원리학습 및 창의성 교육, 발명 기법 및 발명품 제작, 지식재산권 취득 등을 공부한다.

또 학생 중심의 과학 체험활동 강화와 지역별 과학교육 개선을 위해 32개 거점 학교를 운영하고 초등 60개, 중 52개, 고 72개 등 300여 개 학생 과학 동아리가 활동 중이다.

이와 함께 과학 분야 우수 학생들의 잠재력 계발을 통한 과학 우수아 조기 발굴을 위해 우수 학생 심화과학반 운영교를 공모, 선정할 계획이다.

이는 중학교 2~3학년 및 일반계 고 1학년 가운데 과학 교과 성적이 상위 10% 이내 학생 중 희망 학생을 대상으로 연간 100시간의 과학 분야 심화 수업을 받을 수 있게 된다.

   
 
◇ ‘제2의 장영실’을 키우는 과학교육기관
도내에는 과학교육을 위한 다양한 과학교육기관이 마련돼 있다.

도과학교육원은 만 5세 이상의 유아와 초·중학생들에게 과학현장체험학습장을 제공해 과학전시실, 유아과학전시실, 천체투영실 및 관측실, 자연교재원 등 시설에서 다양한 과학 체험을 할 수 있다.
경기 북부기초과학교육관은 사전 예약을 통해 학생들이 야간 천체관측교실, 가족과 함께 하는 천체아카데미, 장애학생과학교실, 생활과학교실, 과학창의교실, 로봇과학교실, 자연탐사교실 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다.
또 과학전시실, 과학놀이방, 3D 입체영상실, 야외학습장, 과학실험실, 발명공작실, 천체투영실, 천체관측실 등 전시관에서 과학의 신비로움을 느낄 수 있다.
국립과천과학관은 상설전시관, 옥외전시관, 생태체험학습장, 천문시설 등 다양한 전시관이 운영된다.
◇ 튼튼한 몸과 마음
경기도대표팀은 2008년 제89회 전국체육대회와 전국동계체육대회 우승으로 각각 7연패를 달성하고 제37회 전국소년체육대회에서 금 67개, 은 60개, 동 65개로 전국 최다 메달을 획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도교육청은 이를 바탕으로 삶의 질 향상과 건강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다양한 체육교육의 활성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
우선 학교 스포츠클럽의 운영 활성화를 위해 학교 단위 스포츠클럽 활동의 자율적 운영에 총 6천809개 팀을 지원하고 각 지역교육청별 학교스포츠클럽 대회를 개최, 스포츠클럽의 활성화를 꾀하고 있다.

학생의 건강 증진을 위한 기반 조성을 위해 2008년 19개 교, 2009년에는 18개 교의 학교 잔디운동장을 조성토록 하는 한편, 초현대식 체육관을 건립해 체육교육 활성화와 지역 주민들의 건강을 유지, 관리하는 장소로도 활용토록 한다. 또 학교체육시설 확충을 위해 교사 옥상, 유휴 교실 및 유휴 부지를 활용, 간이 체육시설을 설치했으며 헬스장과 체력교실, 무용실, 탁구장, 배드민턴장 등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맞춤체력인증제를 운영, 종목 등과 같은 세부 운영 방법은 단위학교에서 자율적으로 결정하고 교육과정에 지장을 초래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실시한다.

이 밖에 체육 영재교육을 위한 경기체육고등학교는 육상과 사격, 수영, 핀수영, 양궁, 체조, 유도, 레슬링, 복싱, 역도, 근대5종 등 총 3개 학급에 학급당 35명 선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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