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시장 ‘멀고 먼 봄’

광교 이던하우스 또 미달
평균경쟁률 0.66대1 마감

광교신도시 이던하우스가 3순위 청약에서도 0.66대 1의 경쟁률로 미달돼 분양시장의 매서운 칼바람을 여실히 보여줬다.

도와 용인지방공사, 금융결제원 등은 지난 9일 진행한 아파트 3순위 청약에서 89명만 신청했다고 11일 밝혔다.

이던하우스는 지난 6~9일 진행된 1~3순위 청약을 모두 마감한 결과 특별공급 24가구를 제외한 총 676가구 모집에 449명만 신청, 평균 경쟁률 0.66대 1로 마감됐다.

미달 가구 수는 113㎡ 13가구, 114㎡ 25가구, 111㎡ 189가구다. 287가구를 모집한 111㎡형은 98명이 신청해 0.34대 1로 마감됐고, 271가구를 모집한 113㎡형은 258명이 신청해 0.95대 1을 기록했다. 118가구를 모집한 114㎡형도 93명이 신청해 0.78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용인지방공사는 이에 따라 오는 16일 이후부터 청약자를 채우지 못한 227가구에 대해 선착순 수의계약으로 재분양을 실시키로 했다.

용인지방공사 관계자는 “최근의 경기 침체와 부동산 시장의 한파를 감안하면 예상됐던 미달사태였다”면서 “그러나 이던하우스가 가격, 조건, 품질 등이 우수한 아파트여서 선착순 청약이 실시되면 분양에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던하우스는 지난해 광교에서 분양된 울트라 참누리아파트에 비해 분양가는 3.3㎡당 80만 원이 저렴한 1천209만 원이고, 저렴한 계약금(분양총액의 10%), 이자후불제 적용, 전매완화조치 등의 혜택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