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이날 간담회에서 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우리 지역도 예외가 아닌 만큼 검찰권 행사에 세심한 주의를 기울이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차 검사장은 경제 발전과 일류국가 진입을 위해서는 사회 전체가 투명해져야 하고 법과 원칙이 살아 있어야 한다며 부정부패 척결은 강력하고 지속적으로 수행해야 할 검찰의 과제라고 강조했다.
그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올해도 고위 공직자 비위, 공기업의 구조적 비리에 강력히 대처하겠다며, 다만 압수수색을 정밀하게 하는 등 최소 범위에서 절제와 품격을 잃지 않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그는 취임사에서 법질서는 사회의 윤활유와 같은 것이라며 법 질서 확립을 가장 먼저 강조하고 정현종 시인의 ‘아침’이라는 시에 나오는 ‘아침에는 운명 같은 건 없다. 있는 건 오로지 새날 풋기운’이라는 시구를 인용하며 직원들의 분발을 주문했다.
평택 출생인 차 검사장은 사법시험 22회로 수원지검 공안부장, 대검 공보담당관을 거쳐 서울지검 특수2·3부장, 대검 수사기획관을 역임했고 대검 기획조정부장과 법무부 검찰국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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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언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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