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수도권지역 자연생태의 보물창고인 가평을 자연생태 배움의 중심지로 자리매김하기 위한 호명산자연학교가 개소됐다.

지난 20일 청평면 상천리 호명산 기슭에서 열린 개소식에는 이진용 군수, 장기중 청정가평 지속가능발전협의공동회장을 비롯한 각급 기관·단체장, 환경 관계자, 주민 등 120여 명이 참석했다.

호랑이가 살았다고 해서 이름 붙여진 호명산 입구의 1천670㎡ 부지에 자리한 호명산자연학교(교장 장영예)는 어린이, 주민, 방문객 등을 대상으로 생태교육, 친환경 프로그램 운영 등을 통해 자연의 중요성을 확산하게 된다.

특히 자연학교에는 산림과 숲, 생태·문화·교육에 관한 전문 지식을 갖춘 숲 해설가가 연중무휴 활동하며 야생화 분경 방법, 식물표본 만들기, 도자기 및 목공예 체험, 천연염색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호명산자연학교는 계층, 지역, 이념에서 탈피해 자연의 섭리를 일깨워 창의성을 꽃 피우는 건강한 자연인을 육성하고, 인간과 자연이 공존하는 건강한 사회를 실현해 나가고자 설립됐다.

한편, 환경부가 고시한 수도권 최고의 청정지역인 가평은 군 전체 면적의 83%가 산림으로 이뤄진 산소탱크지역으로 기후변화협약에 따른 탄소배출권 확보는 물론, 환경적·경제적 기능이 점증함에 따라 친환경적인 보전적 개발을 통해 경제적 가치를 창출하고자 지식, 체험, 생태, 레저, 문화기반을 확산해 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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