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도국제도시 7공구가 세계 100위권 유명 대학이 밀집한 글로벌대학캠퍼스 단지로 조성된다.

인천시의회 산업위원회는 9일 상임위를 열고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이 상정한 ‘송도 글로벌대학캠퍼스 건립사업안’을 원안 가결했다.

송도국제도시 7공구 송도테크노파크 확대단지 인근에 조성되는 송도 글로벌캠퍼스는 오는 2012년까지 29만5천㎡의 캠퍼스 부지와 9만4천여㎡의 수익성 부지로 나눠 개발된다.

1단계 사업은 오는 7월 토지매매계약과 함께 착공에 들어가 내년 8월까지 총면적 8만6천㎡에 2천 명의 학생을 수용하는 강의연구동 3개 동과 기숙사 4~6개 동, 게스트하우스 1개 동이 건립된다.

또 2단계는 2011년 8월까지 연면적 14만3천500㎡ 부지에 중앙도서관, 학생회관, 대강당, 체육관, 지원센터, 복합문화시설, 설비시설, 지하주차장 등이 조성되며, 나머지 42만1천여㎡ 부지는 8천 명의 학생을 수용할 강의동과 교수아파트, 기숙사, 운동장이 2012년 8월까지 조성된다.

이곳에 투입되는 재원은 오피스텔과 아파트, 상업시설의 분양을 통해 발생하는 분양수익과 국·시비 재정지원금 5천억 원, 금융기관 차입금 5천8여억 원 등 모두 2조8천여억 원을 확보할 계획이다.

글로벌캠퍼스에는 미국 타임지 또는 뉴스위크지 등 외부 평가기관의 평가 결과 종합순위 100위권에 해당하는 대학을 유치할 계획이어서 세계적인 대학캠퍼스 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시는 이미 서니 스토니 브룩(SUNY Stony Brook), 노스캐롤라이나주립대학(NCSU), 미주리대학, 사우스 캘리포니아대학(USC), 듀크대학 등과 유치협의를 위한 MOU를 체결한 상태다.

또한 미국 델라웨어 대학과 조지 메이슨 대학, 조지 테크 대학, 퍼듀대학, JCB연구소 등 외국 교육연구기관과 입주를 추진하고 있으며, 국내 학생들의 입학이 가능하고 학위를 인정받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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