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는 지역 기업들이 경제위기를 극복하고 유망 기업으로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안양시 기업애로 SOS팀(이하 SOS팀)을 운영,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기업체들의 도우미 역할을 톡톡히 수행해 내고 있다.
15일 시와 기업들에 따르면 기업지원과 소속 SOS팀은 기업 설립 및 자금 지원, 판로 개척, 기술인증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는 기업들을 수시로 방문, 이들 기업들의 애로사항에 귀 기울이고 해소해 주고 있는 가운데 올해 들어 410여 건의 기업애로사항을 처리해 왔다.
실제로 SOS팀은 동안구 평촌동 두산벤처다임에 입주해 있는 ㈜아이비트가 첨단기술력을 보유하고도 운영자금이 부족해 애로를 겪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경기도청 기업SOS팀과 연개해 4억 원의 자금을 단 10일 만에 지원받게 했다. ㈜아이비트는 SOS팀의 신속한 대처로 포르투갈, 싱가포르, 타이완 등 유망 중소기업체에 수출길이 열리게 됐다.

또 스위스 정밀기술력을 보유한 가운데 국내 1호 공장을 설립한 바이스트로닉코리아㈜가 건물 완공 단계에서 준공검사 지연으로 인해 생산시설 가동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있는 현장을 방문, 즉시 시 관련 부서와 연결해 당면과제를 해결토록 조치했다.

이와 함께 초절전 발열시트를 생산하는 아이원필름㈜이 우수한 신기술 제품을 개발하고도 판로 개척에 어려움이 있다는 애로사항을 접한 SOS팀은 Marketing Tool 개발 지원, 홍보물 제작 지원, 경영자문 지원, 국내·외 전시회 지원, 측정장비 지원 등을 원스톱으로 해결한 바 있다.

이 밖에 SOS팀은 안양2동에 위치한 신사복 제조업체인 ㈜유니크로스가 백화점 판매를 전담해 왔으나 3년 전부터 납품이 중단돼 자체 노력에도 불구, 판로에 어려움을 호소하자 시정 소식지인 월간 우리안양 4월호에 우수 중소기업으로 소개하는 한편, 시 청사 내에서 특별 판매행사 지원 등 다각적인 판로 개척에 나서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이렇게 SOS팀이 경제 극복을 위한 맞춤형 애로처리 시스템을 적극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기업 현장에서 속속 결실을 거두고 있으며, 관내 기업들이 SOS팀에 거는 기대가 날로 커지고 있다.

정월애 기업지원과장은 “최근 경제 불황으로 많은 기업들이 자금난 등으로 어려움에 처해 있다”면서 “관내 기업들이 애로사항을 호소하면 SOS팀이 신속하게 현장으로 출동해 해결하는 데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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