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 만안구 안양4동 소재 삼덕공원이 22일 개장식과 함께 시민의 품으로 돌아간다.

1만9천376㎡ 규모의 삼덕공원은 삼덕제지 부지 인근에 수암천 복원과 연계해 녹지와 휴식공간을 적절히 조화시킨 자연친화적 공원으로, 지난 2003년 7월 삼정펄프 전재준(87)회장이 안양시에 부지를 기증한 지 5년 9개월 만에 완공된 구도심 중심부에 위치한 유일한 공원이다.

삼덕공원은 지난 2006년 3월 현상공모와 자문회의를 거쳐 이듬해 2월 설계를 마무리한 후 7월 착공했으며, 총 사업비 123억 원을 들여 1년 5개월 만인 지난해 12월 준공해 주민들에게 개방해오다 봄철을 맞아 개장식을 갖게 됐다.
새로운 모습으로 변신한 삼덕공원은 아름드리 낙락장송을 비롯해 영산홍, 원추리 등 14만 그루의 크고 작은 다양한 수목들이 곳곳을 수놓고 있고, 야간조명이 아름다운 바닥분수 그리고 수암천을 연계한 작은 폭포와 연못이 친수공간으로 중앙광장에 자리잡고 있어 여름철을 맞아 시민들에게 더욱 인기를 끌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어린이놀이터와 함께 야생화를 관찰하며 걸을 수 있게 설계된 데크산책로와 소규모 공연도 가능한 야외무대, 헬스형 체육시설 등이 설치돼 있다.

시는 오는 8월까지 이곳 관리동 2층에 각종 전시와 문화예술 활동을 할 수 있는 340㎡ 규모의 다목적 공간도 오픈할 예정으로 있어 명실상부 삼덕공원은 자연친화적 문화휴식 공간으로서 구도심에 활기를 불어넣기에 모자람이 없을 것으로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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