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화사한 봄날을 맞아 장애인들이 119지원단의 도움을 받아 분당 율동공원에서 봄의 정취를 만끽했다.
소방공무원, 유관기관, 의용(여성)소방대, 자원봉사자로 구성된 분당소방서 ‘서민생활안전 119지원단’ 20여 명은 23일 성남시 분당구 야탑동 소재 사회복지시설인 임마누엘의 집을 방문해 따뜻한 정을 나눴다.

이날 이들 지원단은 소화기 및 생필품 등 전달을 시작으로 건물 소방안전점검을 실시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 10개를 시설에 직접 설치했다.

감지기 설치를 마친 119지원단은 장애인 20여 명과 함께 분당구 율동공원으로 이동, 운동과 산책을 함께 하며 봄의 화사함을 마음껏 즐겼다.

임마누엘의 집 김성애 원장은 “몸이 불편한 장애인에게 운동과 산책을 시켜주고 싶어도 차량과 인원이 부족해 어려움이 많았다”면서 “119지원단 방문으로 올해 첫 봄나들이를 소방관과 함께 할 수 있어 좋았고, 단독경보형 감지기 및 소화기를 받아 좀 더 안전한 환경에서 이들이 생활하게 됐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분당소방서 오대택 예방과장은 “경기 침체 장기화로 소외계층에 대한 도움의 손길이 그 어느 때보다도 필요한 만큼 서민생활안전 119지원단의 사회서비스 제공을 강화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서민생활안전 119지원단의 지원 요청 및 기타 문의사항은 분당소방서 예방과(☎031-703-9106)로 문의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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