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우리들 세상! 인천의 희망 안고 맘껏 꿈을 펼쳤다.’
‘제5회 어린이 주간 및 제87회 어린이날’을 기념해 5일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 일대에서 오전 10시부터 연인원 5만여 명의 어린이 및 가족들이 운집한 가운데 ‘어린이와 함께하는 가족사랑 대축제’가 성황리에 진행됐다. <관련 기사 2·6·19면>
인천시가 주최하고 인천아동복지협회와 기호일보 공동 주관으로 열린 이날 가족사랑 대축제는 ‘어린이에게 꿈과 희망을’, ‘어린이가 살기 좋은 도시, 인천’을 주제로 어린이와 가족이 자유롭게 어울리며 하나되는 행복한 날을 만들겠다는 취지로 열렸다.

오전 9시 40분 기수단을 선두로 17보병사단 군악대와 라틴 타악 공연팀, 삐에로 등으로 구성된 행진에 이어 식전행사와 함께 제87회 어린이날 기념식이 열렸다.

이날 기념식에는 안상수 인천시장과 고진섭 인천시의회 의장, 나근형 인천시교육감, 전년성 인천시교육위원회 의장, 윤상현 국회의원, 유필우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 홍종일 인천시 정무부시장, 이기인 대한노인회 인천시연합회장, 정종섭·강창규·신영은·이명숙·최병덕·강석봉 시의원 등이 참석했다.

또 박민서 인천언론인클럽 회장과 박영복 경인일보 인천본사 사장, 유중호 인천신문 사장, 이한성 중부일보 인천본사 사장, 기호일보 한창원 사장 등이 함께 했다.

안상수 시장은 기념사를 통해 “어린이는 가정과 사회 그리고 국가의 꿈이며 희망이자 보람”이라며 “인천은 지금 경제자유구역 개발과 도시재생사업 등을 통해 세계적인 도시로 발전하고 있어 어린이들이 앞으로 더 발전된 인천의 미래를 만들어 낼 주역”이라고 어린이들을 격려했다.

안 시장은 이어 “어린이로 돌아간다면 자유롭게 놀면서 책도 많이 읽고 세계화 시대에 맞춰 영어도 열심히 하는 어린이가 되고 싶다”며 “어린이들은 인천을 더욱더 키워 낼 미래의 주역으로 이를 감당할 주인공들이 돼 달라”고 주문했다.

고진섭 의장은 “좋은 책도 많이 읽고 공부를 열심히 해 자신이 가진 큰 꿈과 높은 이상을 실천하는 어린이로 성장해 달라”며 “무엇보다 건강한 몸이 있어야 좋은 꿈도 실현할 수 있는 만큼 건강한 어린이로 성장해 달라”고 말했다.

나근형 교육감도 “큰 꿈을 가지고 이를 실현하기 위해 항상 노력하고 선생님의 가르침을 잘 실천하는 어린이가 돼 달라”고 당부했다.

기념식에 이어 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 일대에서는 신나는 과학나라 체험, 에어로켓 발사 체험, 도자기 만들기, 아이방 문패 만들기, 119 소방안전 체험, 사랑의 아로마 만들기 체험, 잉글리시 존 체험, 나래연 만들기 체험 및 날리기 시연, 1339 응급의료 체험 등이 진행됐다.

또 특설무대에서는 중국기예단 공연과 합기도 시범, 라틴 타악 퍼포먼스 공연, 장기자랑 등이 열렸고, 오후 3시 30분부터는 인천지역 어린이 가운데 최고의 가수왕을 선발하는 ‘어린이 가수왕 선발대회’가 예선을 통과한 12개 팀이 참가한 가운데 열띤 경연을 펼쳤다.

부대행사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인 ‘어린이 탐험 놀이동산’과 ‘페이스페인팅’, ‘즉석사진코너’ 등이 열려 어린이와 가족들이 이날 하루를 마음껏 즐기며 어울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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