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포스코건설과 금융결제원 등에 따르면 지난 13일 송도 더샵 허버뷰Ⅱ 1순위 청약접수를 마감한 결과 502가구 모집에 3만69명이 접수해 평균 59.9대 1의 경쟁률을 나타냈다.
99㎡의 경우 53가구 모집에 7천87명이 몰려 133.7대 1의 가장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으며, 113㎡와 119㎡는 전용면적 85㎡ 이상 중대형 주택임에도 각각 48.8대 1과 46.6대 1의 높은 인기 속에 마감됐다.
특히 송도 더샵 허버뷰Ⅱ는 비슷한 시기에 청라지구에 공급된 아파트에 비해 3.3㎡당 200만 원이나 비싸게 분양됐고 브랜드 차이도 크게 없었음에도 청라지구에 공급된 아파트보다 10~20배 이상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는 점에서 송도에 대한 기대감이 큰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여기에 양도소득세 5년간 100% 감면과 전매제한기간 완화 등 정책적 혜택도 상당 부분 작용한 데다 최근 국내 최초의 외국교육기관인 송도국제학교 개교 시기가 오는 9월 확정되면서 실거주자 위주의 청약자들이 몰린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포스코건설 관계자는 “송도국제도시의 가치를 다시 한 번 확인하면서 청약자들이 많이 몰린 것 같다”며 “향후 국제도시의 주요 인프라가 갖춰지면 송도에 대한 인기는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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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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