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월 3일 화성시 전곡항과 안산시 탄도항 일대에서 제2회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가 개최된다. 경기도는 이번 대회를 대한민국의 차세대 신성장동력으로 자리잡게 할 계획이지만 세계적인 경제 불황과 1회 대회의 성공으로 기대치가 매우 높아져 있는 상태다. 이에 따라 국민적인 관심사 제고를 위한 다양한 콘텐츠의 개발이 이번 대회의 성패를 좌우할 것으로 예상된다.
본보는 올해 달라진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여건, 관련 기업 등에 대한 집중 조명을 통해 국내 해양레저산업의 성장가능성을 확인해보고자 한다. <편집자 주>

<글 싣는 순서>
1.해양레저산업의 블루칩, 제2회 경기국제보트&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2.해양레저산업의 미래2-화제의 업체들 요트·보트·제트스키 수입업체 ㈜오엠케이
3.해양레저산업의 미래1-화제의 업체들 고무보트 세계 3대 기업 ㈜우성 아이비 코리아
4.해양레저산업 육성, 바다로 세계로 미래로

경기도는 김문수 지사 취임 후 도정의 제1과제로 신성장동력 개발에 중점을 뒀다.
특히 21세기 들어 우리나라 국제교역환경의 중추가 미·일 중심의 경부권에서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서해안권으로 이동했지만 경기도 및 경기만은 수도권정비계획법 및 각종 규제 등으로 인해 대중국 경제의 거점으로 비상하는 데 제약을 받아왔다.
도는 이에 따라 경기도의 서해안을 효율적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대중국국가전략복합특구 조성을 추진하고 있다.

   
 

대중국국가전략복합특구는 기존의 2차 산업 위주의 산업단지 육성전략을 탈피, 서해안의 공간구조를 관광, 레저, 금융, 의료, IT, BT, NT 등 미래형 산업구조로 재편해 21세기 국가경제의 성장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국가비전이다.
도는 이를 위해 지난해 제1회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를 성공적으로 치러내면서 해양레저산업에 대한 성공 가능성을 확인했고, 해양레저스포츠 산업을 대중국국가전략복합특구의 중핵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 진화된 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

도는 올해 제2회 경기국제보트쇼&코리아매치컵 세계요트대회에 세계적인 경제 불황에도 불구하고 지난해보다 20개 사 이상 증가한 450개 사의 해양레저업체와 40만여 명의 관람객을 유치하기 위해 기반시설 확충 및 콘텐츠 확대 등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재 전곡항에는 항구적인 마리나 시설이 건립돼 요트 113척이 계류할 수 있게 됐고, 지난해 20척이었던 해상전시를 60척으로 늘렸다.
또 특별전시관을 운영해 배모형 전시 디오라마, 종이 체험 등 다양한 콘텐츠가 보강돼 관람객들의 흥미를 유발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해양문화 전시 및 부대행사, 세계음식 체험, 다문화 공연 등을 실시해 관중들에게 충분한 즐길거리·먹을거리도 제공한다.
특히 탄도항에서는 열기구 체험, 요트·범선 승선 체험 등 체험행사를 강화해 해양레저스포츠의 저변을 확대하기로 했다.
또 해양복합산업단지 조성을 대내·외에 알리고 입주업체 유치 프로그램을 개발해 해양레저업계의 관심을 모으는 등 해양레저산업화의 원년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김희겸 경기도 경제투자실장은 “경제가 어렵지만 신성장동력 창출을 위해 올해 보트쇼를 성공적으로 치르겠다”면서 “이미 지난 대회의 문제점들을 개선하고 있는 만큼 이번 대회를 통해 도가 대한민국 해양레저산업의 메카로 거듭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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