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는 세계 유수의 리아스식 해안과 황금빛 바다 등 천혜의 관광자원과 엔터테인먼트, 교육, 체험 등이 가능한 인프라를 통해 경기만을 경쟁력 있는 관광지로 조성할 계획이다. 특히 화성 전곡항과 안산을 중심으로 한 고급 해양레저, 항공레저, 승마관광, 체험농업 등을 중심으로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 등과 연계한 관광클러스터를 구축할 예정이다.

 # 송산그린시티, 서해안 해양·레저·관광의 중심

   
 

송산그린시티는 화성시 송산면 일원 54.69㎢에 모두 8조6천920억 원을 투자해 6만 가구 규모의 친환경 복합신도시로 2022년 개발이 완료된다. 송산그린시티에는 시화호를 활용한 해양레포츠시설과 자동차 테마파크, 골프장(90홀) 등 대규모 레저시설들이 들어선다. 골프장은 27홀 규모 2곳, 18홀 규모 2곳 등 모두 4곳이 개발되고, 동쪽지역에는 골프빌리지타운도 조성된다.

특히 송산그린시티 동측 부지에 건설될 예정인 유니버셜 스튜디오 코리아리조트는 모두 2조8천997억 원이 투입되며, 439만8천923㎡의 부지에 테마파크, 시티워크, 워터파크, 호텔, 콘도미니엄 등이 들어서는 엔터테인먼트 리조트로 조성된다.

 # 글로벌 팜, 화성바다농장

화성호 간척지 내 서해안 벨트에 관광과 레저를 접목한 친환경 농·축·수산 관광클러스터인 ‘(가칭)화성바다농장’이 여의도 면적 3배에 달하는 크기로 조성된다.
도는 이를 위해 오는 2012년까지 농지 기반 조성을 완료한 이후 6천792억 원을 들여 화성 서신·마도면 일대 화성호 간척지 4공구에 795㏊ 규모의 화성바다농장을 건설할 계획이다. 도는 이곳에 들어설 각종 시설에 태양광을 이용한 에너지시스템을 도입, 에너지 자족형 단지로 만들고 전체 면적의 90% 이상을 방목지·습지 및 생태공원으로 조성한다.
특히 가장 넓은 부지에 조성되는 승마공원(Horse Park)은 1천609억 원이 투입, 3개 구역으로 구성된다. 한우연구시설·임상동물실험시설 등 축산 R&D구역, 실내·외 승마장과 말 인공수정센터 등 승용마 구역, 경주마 휴양·조련시설 및 말 연구소·문화센터 등의 경주마 구역 등이다.

바다공원(Sea Park)에는 1천800억 원을 들여 아쿠아리움, 시푸드 센터 등이 들어서는 어촌관광 구역과 육상양식단지, 수산연구단지 등으로 구성되는 Sea Complex 구역으로 꾸며진다.
1천264억 원이 소요되는 경관 농업단지에는 야외공연장, 산책로 등 광장과 수출농업용 유리온실, 야외 육묘장, 에너지 자족시설 등이 들어선다. 이 밖에 클라인가르텐(관광·체재형 주말농장)과 글로벌 팜, 생활체육시설 등이 포함된다.

 # 국립자연사박물관과 공룡알 화석지

도는 화성시 송산면 고정리 일원 공룡알 화석지에 33만600㎡의 부지에 연면적 9만9천200㎡의 우주·태양계, 지구·지질 등 15개 분야를 전시하는 국립자연사박물관 건립(오는 2029년까지 모두 9천775억 원의 국비로 투입)을 추진하고 있다.
이 지역은 세계 5대 갯벌과 긴 해안선을 가진 천혜의 자연환경과 백악기 고환경 및 생태연구의 보고인 세계 3대 공룡알 산출 지역이다.
도는 이와 함께 이 지역에 75억 원의 예산을 들여 공룡화석 발굴·연구·전시 등의 기능을 갖춘 공룡화석 박물관의 건립도 추진해 고정리를 대한민국의 자연사에 대한 종합적이고 체계적인 전시·연구 클러스터로 조성할 계획이다.

이희준 경기도 비전기획관은 “이 밖에도 평택호 관광지, 군자 도시개발사업, 시화호 플로링 워터월드 등이 경기만에 조성된다”며 “현재 경제위기를 타개하고 신성장 거점의 확보를 위해 중국의 고소득 소비층의 유치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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