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구 110만 명의 행복을 주는 도시 ‘해피수원’이 민선4기 3년 동안 환경과 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풍성한 성과를 거두고 행복한 녹색환경도시 조성에 앞장서고 있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주력하고 탄소포인트제와 레인시트사업, 녹지공간 조성 등 저탄소 녹색성장 정책을 효율적으로 추진해 세계 기후변화에 능동적으로 대비하고, 경쟁력 있는 광역 도로교통체계 구축을 통한 편리한 교통 만들기로 건강하고 행복한 도시 수원의 민선4기 3주년을 이끌어 온 원동력과 앞으로의 계획을 알아본다.

◇ 저탄소 녹색성장을 위한 환경도시 만들기

   
 

▶세계적 수준의 환경 관리=수원시는 세계적 수준의 환경 관리를 위한 ICLEI(자치단체 국제환경협의회) 집행위원도시로서 지난 2006년 6개국, 40개 도시 100여 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ICLEI 아시아 환경포럼을 개최하고, 2007년에는 ICLEI 세계집행위원회 총회를 개최한 데 이어 2008년에는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ICLEI 물 캠페인 참가의향서를 제출했다.
또 올해는 세계물관리위원회(WWC)에 가입하고 빗물관리프로젝트 사업 추진을 위해 UNEP-SNU(유엔환경계획-서울대) 빗물연구센터와 수원시의 빗물이용도시(Rain-City) 조성사업 추진에 대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수원의제21’ 사업도 대기·환경·폐기물·토지 등 12개 개선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가운데 오는 10월 21~23일 세계 70개국 1천500여 명이 참여하게 될 제3회 녹색세계구매대회를 개최할 예정이다.

▶대기환경 및 수질 개선사업=수원시는 대기환경 개선사업으로 관내 7개소에 측정소를 두고 대기오염에 대한 7개 전광판을 설치, 시민에게 실시간 알려주는 시스템을 구축, 운영하고 있다. 또 2005년 온실가스 배출량 대비 오는 2012년까지 온실가스를 5%로 감축하는 것을 목표로 설정, 173개 사업장에 다중이용시설 실내공기질을 관리하며 2008년 11월부터는 탄소포인트제를 실시하고 있다.

교통 분야에서도 천연가스버스 351대와 저공해 경유자동차 85대를 보급·지원하고, 4천393대에 운행자동차 매연 저감장치를 부착했다. 저탄소 녹색도시로서 도심 속 공원 확충에도 많은 노력을 기울이며 보훈원 그린공원 등을 통한 개방형 그린타운 조성과 머내 생태공원 등 5개소에서는 148회에 걸쳐 6천384명이 참가한 공원에서 즐기는 자연생태 체험, 식물교실, 곤충체험, 문화행사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시 관내 녹지를 시민들이 즐겁게 이용할 수 있도록 219억 원을 투입, 180만2천 그루의 나무를 심어 푸른 도시 ‘생명의 나무 100만 그루 가꾸기’ 사업을 추진하고, 야간 분수로 유명한 광교공원, 만석공원과 자연

   
 
을 만끽할 수 있는 광교산 빛어울마당을 조성했다.
수질 개선에도 지속적인 노력을 기울여 오는 2011년 완공 목표로 수원천 복개구간 복원사업을 추진하는 가운데 서호생태 수자원센터를 조성하고 일왕·서호저수지에 생태호안 복원사업, 하수처리장 고도처리시설 및 하수관거 정비사업 등을 펼치고 있다.
▶레인시티 사업 추진=UN에서는 이미 우리나라를 물 부족 국가로 분류하고 있는 가운데 물 부족 원인은 도시화로 인해 빗물이 땅속에 스며들지 못하고 곧바로 바다로 유실, 지하수 부족 현상이 발생함에 따라 시민들이 팔당 광역상수도로 식수를 해결하고 있다. 또 급격한 도시화로 인해 하천이 건천화되고 지하수가 고갈되는 등 물 부족 문제가 부각됨에 따라 이를 해결하기 위한 방안으로 시는 빗물을 이용하는 레인시티 사업을 추진하게 됐다.
국내 최초로 수원시에서 추진하고 있는 빗물 이용 레인시티 프로젝트는 UNEP(유엔환경계획), SNU(서울대), IWA(세계물협회 빗물특위)와 MOU를 체결하는 등 사업 추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와 함께 ‘물사랑 수원사랑 축제’도 매년 개최, 신기한 물의 여행과 물로켓, 물자동차 체험, 물 부족 체험 등 프로그램을 통해 물의 중요성과 물 관리의 필요성을 시민들에게 전파하는 데 기여하고 있다.

 
◇ 경쟁력 있는 광역 도로교통체계 구축
▶광역 도시철도망 사업=수원시는 수도권 전역을 입체적으로 연결하는 광역 도시철도망 사업과 도로 개설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하고, 한발 앞선 지능형 대중교통 운영체계를 통해 빠르고 편리한 교통망을 구축하는 데 역점을 두고 도시경쟁력을 갖춰 나가고 있다. 현재 관내 곳곳에는 광역 도시철도망 연결사업이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1조3천240억 원이 투입, 오리~영통~수원역 간 19.95㎞를 연결하는 분당선 공사가 오는 2013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되고 있다. 또 함께 추진 중인 철도망 사업으로는 1조8천264억 원이 투입, 52.04㎞를 오는 2015년 연결하는 수인선으로 인천에서 수원역까지 연결되며, 신분당선은 2019년까지 24.04㎞를 2조5천411억 원을 들여 정자~수지~광교~화서~호매실 택지개발지구 간 연장사업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지난 2006년 건설교통부에서 신분당선 연장선 단계별 건설계획을 고시한 것에 대해 수원시는 광교 택지개발지구와 호매실 택지개발지구가 비슷한 시기에 개발이 완료됨에 따라 단계별 착공이 아닌 전 구간을 동시에 착공 및 완공할 수 있도록 건의했으나 아직까지 받아들여지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쾌적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 및 체계적인 교통시스템 구축=수원시는 도로 건설을 통한 교통문제 해결에도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지난 5월 수원역 우회도로~호매실 나들목 간 3.8㎞ 구간을 개설한 데 이어 오목천동 대로 3의 18 도로를 내년까지 개설하는 등 총 813.55㎞를 개설, 쾌적한 도로교통 환경 조성에 행정력을 집중하고 있다.
체계적인 교통시스템 구축과 서민 교통 편의 증진을 위해 교통혼잡지역에 대해 정류장 개선과 차로 변경 사업 등 교통소통 개선사업을 적극 추진하고 있다. 또 택시의 신용카드 결재시스템 3천678대와 차량 운행 영상기록장치 4천700대를 장착하는 등 브랜드 택시도 육성하고 있다.
버스정보시스템을 정류장 226개소에 설치, 버스 도착 예정시간을 정류장에서 편리하게 확인할 수 있어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시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와 함께 시 관내 지능형교통정보시스템(ITS)을 구축, 시내 차량통행 속도를 시속 24㎞에서 31.5㎞로 31% 증가시켰다.

   
 
▶도심 속 주차난 해소 위한 주차시설 확충=수원시는 도심 속 주차난 해소를 위한 주차시설 확충사업으 로 공영주차장 9개소에 635면을 조성하고 내 집 앞 주차장 갖기 사업을 통해 566가구가 동참, 864면을 확보했다. 또 거주자 우선주차제 실시로 1천266면이 조성되는 등 주차장 확보율이 지난 2005년 70.9%에 불과했던 주차장을 오는 12월까지 83%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와 함께 동·서·남·북권에 4개의 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키로 하고 이미 파장동의 북부권 버스공영차고지는 지난 2007년 12월 105면을 준공하고 호매실동의 서부권 버스공영차고지도 110면을 목표로 지난 1월부터 공사를 진행하고 있다. 시는 앞으로 하동에 300면 규모의 동부권 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하고 곡반정동에 198면 규모의 남부권 버스공영차고지도 차례로 조성할 계획이다.

▶녹색교통 환경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수원시는 녹색교통 환경을 위한 자전거 이용 활성화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07년 자전거 이용 활성화 조례를 제정한 뒤 자전거도로를 100개 노선에 282.5㎞를 확보하고 자전거로 달리는 수원여행 책자도 4천 부를 제작, 배부했다. 지난 4월 25일에는 수원 화성행궁 앞 광장에서 제1회 대한민국 자전거 축전을 개최했으며, 2007년부터 지금까지 그린웨이 3개 구간에 125.2㎞를 조성했다. 이와 함께 수원·화서·성대·세류역 등에 자전거보관소 30개소를 운영, 총 1천600대의 자전거 보관 능력을 갖췄으며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자전거 도로망을 확충, 자전거 이용 활성화에 행정력을 집중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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