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역사와 문화가 빛나는 전통의 고장 광주시! 지리적으로 무한한 발전 가능성을 갖추고 있지만, 수도권 2천400만 시민의 식수원인 팔당호를 보전하기 위해 각종 규제와 불이익을 받고 있는 지역이다. 이러한 광주시가 민선4기 조억동 시장의 취임 이후 기존에는 불가능했던 대형 사업들을 야심차게 추진하며 밝은 미래를 향해 힘찬 발걸음을 내딛고 있다.

시 역사상 최초의 ‘환경의 날 기념 대통령 기관표창’, ‘제14회 환경문화대상 지방자치부문 지도자대상’, ‘제14회 한국지방자치경영대상 창의혁신부문대상’, ‘2009 소비자가 뽑은 가장 신뢰하는 브랜드 대상(자연채)’ 등 각종 상을 수상하며 대내·외적으로 성과를 인정받고 있는 광주의 지난 3년간의 변화를 되돌아보고 미래 비전을 살펴본다.

# 시민을 위한 시정

   
 

조 시장은 취임과 함께 ‘24만 시민이 살기 좋은 친환경 명품도시’를 목표로 삼고 ‘맑고 풍요로운 새 광주’를 시정 슬로건으로 정했다. 이를 이루기 위한 시정 방침으로 ‘시민중심 책임행정’, ‘인재양성 교육도시’, ‘문화복지 행복도시’, ‘함께하는 경제도시’, ‘환경친화 청정도시’를 제시하고 행정, 교육, 문화, 복지, 경제, 환경 등 다방면에서 각종 시책들을 추진하기 시작했다.

우선 비효율적인 조직 운영을 타개할 수 있는 방안으로 ‘30분 조기출근제’를 도입했다. 출근시간을 기존의 9시에서 8시 반으로 30분 앞당겨 공직자들이 근무시간 전에 모든 업무 준비를 마치고 정시에 근무를 시작할 수 있도록 했다. 민원서류를 보다 신속히 처리하기 위해 주 3회 개최되던 민원실무종합심의회를 매일 오전 8시에 개최토록 변경하고 민원서류의 처리제도를 개선해 법정처리기한의 50% 가량을 단축하는 성과를 올렸으며, 민원처리 상황을 휴대전화 단문서비스(SMS)를 통해 실시간으로 제공 및 전자 민원창구를 운영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였다.

또한 바쁜 생업으로 평일에 민원업무를 보기 힘든 시민을 위해 휴일 없는 ‘클린광주 365일 민원실’을 운영하고, 여권의 발급소요기간을 20일에서 5일로 크게 줄이는 한편, 민원인의 요구에 따라 발급된 여권을 택배로 발송함으로써 민원 편의를 개선했다.

상수도 민원 ‘번개팀’을 발족해 상수도 시민불편사항을 24시간 수시 접수, 실시간 처리함으로써 친절, 신속, 정확한 민원처리로 시민만족도를 제고시켰다.

특히, 수도권 규제로 인한 피해사례집을 발간하고 해결 방안을 모색하는 등 국제 경쟁력 제고와 기업 투자 확대를 위한 규제 개혁에 적극 앞장선 결과 경기도로부터 ‘현장중심 규제개혁 추진 우수기관’과 ‘2009 규제개혁 가시화 평가 우수기관’에 선정되는 성과도 올렸다.

   
 
# 미래를 위한 교육인프라 구축

민선4기 출범 이후 교육 분야의 예산은 2006년 대비 378%나 향상됐다. 시는 낙후된 교육환경으로 인해 학생들이 인근 도시로 떠나는 일이 없도록 교육환경을 획기적으로 개선키로 하고 ‘교육경비보조에 관한 조례’를 제정, 매년 시세의 5%를 교육경비로 지원토록 함으로써 2007년 49억 원, 2008년 69억 원, 2009년 78억 원의 교육경비를 광주하남교육청에 지원했다.
경제 사정으로 인해 우수한 인재가 학업을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광주시민장학회’를 운영하고 기금목표액 100억 원 중 54억 원을 모금했으며, 851명의 학생에게 9억6500만 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제대로 된 도서관 하나 없던 광주시에 2007년 2월 시립도서관을 개관했고, 오포읍에 1천533㎡(지상 3층), 실촌읍에 1천615㎡(지하 1층·지상 3층) 규모의 공공도서관을 오는 12월까지 건립 중이다.

태전동에 192억 원을 투입, 총면적 1만157㎡의 ‘광주시 청소년수련관 건립’을 추진해 다목적체육실, 체력단련장, 어학실, 전자정보실, 문화교실 등을 갖춤으로써 청소년이 주체가 되는 활동 중심의 장을 2012년까지 조성하게 된다.

 # 다양한 문화시설 확충

광주시 인구가 23만 명을 넘어 30만 명을 향해 빠르게 증가함에 따라 시민들이 언제나 찾을 수 있는 휴식공간 확보를 위해 신청사에 현지 지형을 활용한 산책로와 휴게공간을 배치해 공원화하고, 경안동에 8만360㎡ 규모로 순환산책로(1.5㎞), 생활체육공원, 다목적운동장, 보도교, 분수대 등의 시설을 갖춘 ‘경안근린공원’을 조성했으며, 노후화된 광주공설운동장에 시설개선공사를 추진해 인조잔디구장과 육상트랙, 인라인스케이트장을 만들었다.

   
 

또한 남한산성, 분원도요지와 팔당호, 앵자봉과 천진암, 광주조선관요박물관, 경안습지생태공원, 무갑산, 태화산, 경안천 등 광주의 명소를 광주8경으로 지정, 관광자원화했으며 광주시티투어를 운영함으로써 관광문화산업이 한층 발전하는 계기를 만들었다.

점차 높아져 가는 시민의 문화적 욕구를 충족시키기 위해 행정타운 부지 내에 ‘문화스포츠센터 건립’을 2011년 완공을 목표로 추진하는 한편, 오포읍에 종합운동장을 2013년까지 마련할 계획이다.

아울러 광주왕실도자기축제, 남종분원마을 붕어찜축제, 퇴촌 토마토축제, 광주남한산성문화제 등 광주시 4대 축제를 중심으로 관광문화산업을 적극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 시민이 행복한 복지정책

민선4기 복지 분야의 예산은 2006년 대비 190% 수준으로 크게 향상됐다. 시는 모든 시민이 안심하고 살아갈 수 있는 사회안전망을 확충하기 위해 기초생활보장, 긴급복지, 무한돌봄, 한시생계지원, 차상위 양곡 할인 등 저소득·취약계층에 대한 생활안정 지원을 늘렸다.

무한돌보미 436명을 위촉하고 7개 기관과 함께 위기가정 발굴을 위한 365모니터링 체계를 구축했으며, 민생안정추진 T/F팀을 구성했다.

이와 함께 저소득 가정 지원을 위한 기부와 나눔문화를 활성화시키는 범시민적 캠페인으로 ‘행복나눔 1인 1계좌 갖기 운동’을 전개, 매월 3천200여만 원을 모금하고 있으며 노인종합복지관 운영 활성화, 노인복지시설 운영 지원, 저소득 재가노인 지원사업, 경로당 활성화사업, 장기요양보험, 기초노령연금 지급 등 노인복지시책을 추진하고 있다.

여성의 권익 증진을 위한 시책으로는 여성지도자 교육과정과 건강가정지원센터를 운영하고, 아이돌보미 지원사업, 다문화가족 방문교육사업, 가정폭력 및 성폭력 피해자 보호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아울러 나라와 민족을 위해 희생한 순국선열과 호국유공자를 위해 보훈 및 참전 명예수당을 지급하고 보훈회관을 증축했으며, 경안근린공원 내에 18억 원의 사업비로 현충탑을 재건립하고 호국유공자 공적비를 건립, 애국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의 장을 마련했다.

 

   
 
# 사통팔달의 교통망 구축

시는 우리나라의 수도인 서울시에 인접해 있고 대도시인 성남시와 용인시에 연접해 있는 지리적 조건을 강점으로 꼽고 있다. 이러한 지리적 강점을 살리기 위해 교통망 확충을 필수 조건으로 보고 25건의 도시계획도로 개설사업을 완료했으며, 추가로 22건의 개설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 가운데 지난해 12월 완공된 ‘장지 나들목 교차로 개선공사’는 성남에서 광주경찰서 방향으로 향하는 길에 850m, 폭 7m의 직결램프를 설치함으로써 장지사거리 주변의 상습적인 교통 정체와 사고 위험을 크게 해소함으로써 시민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아울러 시는 3번국도와 중부고속국도의 극심한 정체 현상을 해소시켜 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는 ‘성남~장호원 간 자동차 전용도로 건설사업’과 광주시에서 강원도 원주까지 연결하는 ‘제2영동고속국도 건설사업’, 2007년 587억 원의 사업예산이 확보돼 2011년까지 사업이 마무리될 예정인 ‘성남~여주 간 복선전철 사업’이 계획대로 추진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의 긴밀한 협조체계를 유지하는 데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 미래를 향한 물류·유통·첨단산업 육성

조 시장은 깨끗한 자연환경의 지속가능한 보존을 위해서 경제기반시설도 친환경적 구조가 돼야 하며 이에 걸맞은 미래의 핵심 산업으로 공해물질이 배출되지 않는 물류·유통산업과 첨단산업을 꼽았다.

이에 도척면 진우리 일대에 대규모 부지 조성 중인 ‘광주물류단지’는 광역교통망의 결절지에 추진하는 전략사업으로 중부고속국도, 제2영동고속국도와 함께 건설계획 중인 제2외곽순환도로와 가장 근접한 수도권 물류의 상징으로 자리잡을 전망이다.

또한 1일 3천여 명이 이용할 것으로 예상되고 대형 쇼핑시설을 갖춘 ‘광주시외버스터미널’을 오는 8월 말까지 건립을 끝낼 계획이다.

오포읍 능평리에 추진되는 ‘첨단산업용지 조성사업’은 반도체 및 LCD부품 제조업 7개 업체가 입주, 산업단지를 구성하는 사업으로 현재 지구단위계획이 승인돼 개별 공장 설립이 진행 중이다. 관련 업체들이 모두 입주하게 되면 1천400여 명의 고용 창출과 연 6천100억 원의 매출이 증대할 것으로 예상돼 실업 해소와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 쾌적하고 살기 좋은 푸른 도시 광주

조 시장은 미래를 이끌어 갈 선진 도시는 사람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도시라고 전망하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갖춘 광주시야말로 친환경 명품도시의 기준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시는 전국 최초로 수질오염총량관리제를 시행해 1단계 계획을 성공리에 마무리함으로써 타 지방자치단체에 모범 모델이 됐으며, 2단계 계획을 수립·시행함으로써 한강수계 6개 시·군이 의무제 합의와 수질오염총량제도를 도입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그 공로를 인정받아 시 역사상 최초로 ‘환경의 날 기념 대통령 기관표창’을 수상했으며, 환경부와 국토해양부가 후원하는 ‘제14회 대한민국환경문화대상 지방자치부문 지도자대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시는 도시브랜드를 클린 광주(Clean Gwangju)로 선포하고 매월 클린 데이(Clean Day)를 운영하며 정기적인 환경정화활동을 펼치는 한편, 경안천을 맑고 깨끗한 하천으로 복원해 팔당호의 수질을 개선하기 위해 1마을 1회사 1하천 가꾸기와 맑은 물 지킴이 범시민 운동을 적극 전개하고, 오수처리시설 환경공영제를 통해 공공수역으로 배출되는 수질오염물질을 저감함으로써 수질 개선에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

조 시장은 “녹색환경 조성사업을 한 치의 오차도 없이 계획대로 추진해 누구나 살기 좋은 희망찬 광주 건설을 앞당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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