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산해수욕장에서 열린 제7회 인천해양축제가 연일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마련했다.
해양축제 기간 내내 무더운 여름이 계속됐지만 피서객들의 참가는 끊이질 않았다.

이번 체험이벤트는 헤나 체험, 페스바디페인팅, 네일아트 체험, 응급의료 체험, 즉석사진코너 등 다양한 체험이벤트가 진행됐다.
여름 해변가에서 자신의 개성을 한층 돋보이게 할 수 있는 페스바디페인팅과 헤나 체험은 남녀노소할 것 없이 많은 피서객들에게 인기가 좋았다.

지난 7월 31일~8월 2일 3일간 진행된 해양축제는 수도권 내 시민뿐만 아니라 안양, 충남 예산, 경북 예천 등 전국 곳곳에서 많은 피서객들이 몰려들었다.
▶헤나 체험=헤나는 해변가에서 허리, 팔, 등 등을 멋내기 위한 문신으로, 천연 식물헤나를 이용해 꽃, 나비, 해, 전갈 등의 다양한 멋을 낼 수 있고 영구문신과 달리 2~3주 정도 유지되는 헤나문신을 체험하기 위해 많은 피서객들이 줄을 이었다.

▶네일아트 체험=피서객들이 원하는 그림을 무료로 그려주고 무료 손톱 손질을 체험할 수 있었다. 특히 비키니와 걸맞은 빨강, 노랑, 파랑, 초록색 등의 알록달록한 색을 이용해 섹시함을 강조하고 싶은 많은 여성들에게 인기가 높았다.
▶즉석사진코너=시원한 해변가를 배경으로 가족, 연인, 친구들과 함께 무료로 사진을 찍어주고, 즉석에서 현상까지 해줬다. 또 피서객들이 직접 촬영한 디지털카메라를 가져오면 사진을 무료로 인화해 주는 이벤트를 진행했다.
▶응급의료 체험=해변가에서 물놀이를 통한 사고가 가장 많기 때문에 이를 대비하기 위한 심폐소생술 체험이 제공됐다. 119 또는 1339에 도움 요청을 기다리는 중 손쉽게 할 수 있는 응급처치를 실습장비를 통해 배워 볼 수 있었다.
이렇듯 다양한 체험이벤트를 통해 휴가를 즐기는 피서객들에게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김은경(44·여·서울시 강서구)씨는 “멀리 해외로 가지 않아도 가까운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서 좋다”며 “내년에도 가족과 함께 다시 방문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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