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강화도 진강산 아래 아담하게 자리한 조산초등학교(교장 이응복)는 지난 14일 강화군선거관리위원회의 도움을 받아 전교학생회 회장단 보궐선거를 전자투표로 실시했다.

올해 초 3월 선거에서 선출된 회장단의 전학으로 공석이 된 회장단을 새로 선출한 이번 보궐선거는 회장단 선거 후보자 등록을 시작으로 후보자 정견 발표, 투표, 개표의 순서로 진행됐는데, 특히 이번 선거는 ‘전자투표’ 방식으로 진행돼 학생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제공했다.
강화군선관위 직원 3명이 컴퓨터, 지문인식기, 전자투표용 터치스크린을 설치해 학생들의 전자투표를 도왔는데, 학생들은 투표장에 들어서 자신의 이름을 밝힌 후 오른손 엄지손가락의 지문을 등록하고 전자투표용 카드를 받아 기표소에 들어갔다.
기표소에는 전자투표용 컴퓨터가 설치돼 있고 여기에 카드를 투입하면 후보자의 사진과 이름 등 화면이 뜨고, 학생들은 자신이 지지하는 후보를 터치한 후 확인 안내에 따라 투표를 마감하면 된다. 투표를 마감한 후 2~3분이면 컴퓨터가 개표를 진행하며, 개표 상황을 스크린을 통해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
‘전자투표’라는 새로운 방식에 학생들은 다른 어느 때보다 진지하게 투표에 참여했으며, 지문 인식을 통한 본인 확인하기, 투표권(카드) 받기, 카드를 넣고 투표하기, 카드 반납하기 등 절차 하나하나에 흥미롭게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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