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과 중국의 문화가 만나 꽃을 피웠다. 지난 25일부터 27일까지 인천세계도시축전 현장에서 개최된 ‘제8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 특설무대에서는 3일간 다채로운 공연행사가 펼쳐졌다.

공연행사는 자매우호도시인 중국 다롄(大連)시 문화예술단의 화려한 무대, 한국 인기 가수들의 열정적인 무대 등 한중 양국의 전통과 대중문화예술이 어우러지는 화합의 장으로 이어졌다. 또한 이들 공연에는 박수갈채를 아끼지 않은 전국 각지의 시민들이 함께 했다. <편집자 주>

# 개막축하공연

기분 좋은 가을바람과 몸을 들썩이게 하는 흥겨운 음악이 함께 한 ‘제8회 ‘인천-중국의 날 문화축제’의 개막축하공연은 지난 25일 저녁 한국의 인기 가수가 총출동해 인천세계도시축전 행사장을 한껏 달궜다.

   
 

SBS LOVE FM 103.5㎒ ‘배칠수와 전영미의 와와쇼’ 특별공개방송으로 진행된 이날 개막공연은 개그맨 배칠수, 전영미의 사회로 안상수 인천시장을 비롯한 1만여 명의 시민들이 함께 한 가운데 진행됐다.
공연 초반 무대에 오른 안 시장은 “송도국제도시는 인천시민들의 꿈이자 희망”이라며 “오는 2014년 송도와 청라, 영종신도시가 제 모습을 갖추면 인천은 세계 최고의 도시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개막공연의 1부 무대는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가수 성진우를 비롯해 인천세계도시축전 홍보대사를 맡은 ‘빠이 빠이야’의 가수 소명, 낭랑 18세의 가수 한서경 등이 나와 공연장의 분위기를 띄웠다. 뒤이어 무대에 선 소찬휘는 시원스런 목소리로 ‘가슴에 못박혀’ 등을 열창해 관객들의 아낌없는 박수갈채를 받았다.
2부 무대에서는 최근 걸 그룹의 열풍에 동참한 FX, 부드러운 목소리의 김종환, 앨범을 발표하고 가수로 활동 중인 개그맨 김미연,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힙합 듀오 언터처블 등이 등장해 관객과 호흡하는 열광의 무대를 연출했다. 특히 개막공연의 마지막 무대는 가수 이수영이 장식, 감미로운 목소리로 관객들의 눈과 귀를 사로잡기도 했다.
이날 개막축하공연의 끝은 자연스레 시작된 도시축전의 멀티미디어 쇼로 이어졌다. 축전장 사람들의 이목을 집중시킨 분수쇼와 밤하늘의 화려한 불꽃은 이날 관객들의 마음을 두드린 환희만큼이나 아름다운 색을 밝혔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