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빨리 북한 친구들과 운동회를 하는 날이 왔으면 좋겠어요.”
하얀 도화지 위에 남북의 학생들이 함께 운동회를 하는 모습을 담은 그림이 ‘2009 통일염원 그림그리기 대회’에서 초등부 대상을 차지했다.
수상자인 인천부현초등학교 6학년 강명훈(13)군은 “이렇게 큰 상을 수상하리라고 생각하지 못했다”며 기쁜 마음을 감추지 못했다.
이어 강 군은 “하루빨리 통일이 돼 북한의 친구들과 운동장을 뛰며 놀고 싶다”고 말했다.

1학년 때부터 그림을 그려 교내 대회에서 많은 상을 타기도 했다는 강 군은 “나중에 커서 화가가 돼 나만의 개성이 담긴 작품을 남기고 싶다”며 의젓한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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