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는 모아진 폐휴대전화를 한국전자산업환경협회에 전달했으며 협회는 전자제품 자원회수 업체를 대상으로 공매 처분하게 된다.
도는 오는 11월 5일과 6일 한 차례 더 경기도청 공직자 폐휴대전화 모으기 행사를 실시하는 등 다음 달 말까지 지속적으로 폐휴대전화 모으기를 실시해 50만 대를 수거한다는 목표다.
도는 범도민 폐휴대전화 모으기로 환경을 보호하고 수익금으로 불우이웃돕기 사업을 벌일 예정이다.
아울러 도내 각 기관 및 학교는 매월 둘째·넷째 주 금요일을 폐휴대전화 수거의 날로 지정했으며 참여가 우수한 기관에는 연말에 경기도지사 표창을 수여할 계획이다.
버려지는 휴대전화에는 납, 비소 등의 유해 물질이 함유돼 있어 재활용되지 않고 매립·소각될 경우에는 토양·수질오염 등 환경오염의 원인이 될 수 있다.
도는 폐휴대전화 처리 방법 및 회수체계가 미흡해 도내 가정과 직장에 연간 250만 대나 방치돼 있는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폐휴대전화 1대당 가치는 2천500원 정도이나 추출 과정에서 들어가는 처리비용을 제외하면 1대당 약 1천 원의 수익금이 생겨 불우이웃돕기에 사용된다.
또한 폐휴대전화 1대에는 평균 금 0.034g, 은 0.2g, 구리 10.5g 등이 함유돼 있을 뿐만 아니라 금광 1t당 약 4g의 금이 채취되는 반면에 휴대전화 1t당 280g의 금을 채취할 수 있어 금광보다 무려 80배 정도의 가치가 있다.
이러한 가치는 폐휴대전화 100대면 금 3.75g(1돈)을 캘 수 있는 효과가 있어 부존자원이 빈약한 우리나라의 경우 획기적으로 자원을 절약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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