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경찰이 도입한 성과주의가 대민 치안서비스 품질을 크게 향상시키는 데 큰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경기경찰청은 21일 한국표준협회가 실시한 2009년 한국서비스품질지수(KS-SQI) 조사에서 도 단위 경찰행정 공공서비스 부문 1위에 선정됐다고 했다.

지난 4월부터 8월까지 2009년 공공부문 서비스품질지수 평가에서 전국 9개 도 단위 경찰서비스를 이용한 경험이 있는 시민 900명을 대상으로 친절성·신뢰성·편리성 등에 대한 조사에서 81.6점을 받아 최고의 경찰행정 최고의 기관으로 꼽혔다.

이는 작년 63.3점으로 공공서비스 부문에서 꼴찌였으나 올해는 성과주의로 당당히 서비스 부문에서 1위를 차지한 것이다.

이번 결과는 성과주의 도입으로 열심히 일하는 분위기가 정착되는 등 괄목한 만한 치안성과를 올린 것이 치안서비스 품질 향상의 주된 원인으로 분석됐다.

이처럼 성과주의 도입 이후 도내에서 올 1월부터 8월까지 5대 범죄 검거율은 85.6%로 전년 대비 15.8% 향상됐고 성과주의 도입한 2~8월 체감치안의 핵인 강·절도 검거 실적이 전년 대비 167% 늘어나 도민의 치안만족도가 한층 높아졌다.
또 교통관리도 천편일률적인 음주단속을 지양하고 유흥가 등 출발지 선별 단속, 교통관제시설 개선, 상습정체구역 특별 관리 등으로 소통을 확보해 도민의 편의가 증대되는 효과를 거뒀다.

이와 함께 지난 5월 22일부터 8월 6일까지 지속된 쌍용차 사태를 안전하고 평화적으로 해결하고 경찰 자체 사고가 양적·질적인 측면에서 전년보다 무려 51.6% 감소해 도민의 신뢰가 높아지는 계기도 마련됐다.

경기경찰청 관계자는 “지역 주민에게 고품질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 온 결실에서 비롯된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대민 치안서비스 품질을 높이도록 지속적으로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한국표준협회는 올해 서비스산업 64개 업종과 공공행정 7개 분야 등 71개 부문 323개 기업과 기관의 서비스를 대상으로 SQI 조사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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