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체전 참가 사상 처음으로 8년 연속 종합우승을 달성한 경기도선수단이 27일 종합우승기와 우승컵을 안고 귀환했다.

홍광표(경기도체육회 사무처장)총감독을 필두로 이날 오전 격전지인 대전을 출발, 오후 1시 30분 동수원 나들목에서 카퍼레이드를 시작한 선수단은 창룡문과 팔달문을 거쳐 행사장인 도청 광장에 들어오면서 환영식에 참석한 내빈들에게서 열렬한 환영을 받았다.

도청에 입성한 선수단은 김문수 도지사, 진종설 도의회 의장, 김성곤 도교육감, 김진호 농협 경기본부장, 가맹경기단체장 등의 격려와 박수 속에 개선문을 통과하는 등 종합우승 8연패를 다함께 축하하는 잔치 한마당이 됐다.

이날 환영식에선 홍 총감독이 종합우승기를, 육상과 유도 등 종목우승을 차지한 11개 종목의 전무이사들이 종합우승배를 각각 김문수 지사에게 봉납했고, 일반부 종합 준우승배와 종목 준우승한 13개 종목이 진종설 도의회 의장에게, 고등부 우승배와 5개 종목의 3위배가 김상곤 도교육감에게 각각 전달됐다.

봉납식 후에는 홍 총감독의 단기 반납과 함께 수원공고 관악대의 연주에 맞춰 수원여고 합창단의 ‘승리의 경기건아와 경기도의 노래’가 울려 퍼졌다.

김문수 도지사는 이날 환영사 앞서 수중 종목에서 세계신기록을 세운 이희원(25·성남시체육회)과 수영 4관왕 양정두·황경식(이상 경기체고) 등 다관왕들을 단상으로 불러 격려하는 등 기쁨을 함께 나눴다.

김 지사는 환영사에서 “스포츠강국은 선진국으로 가는 지름길로, 스포츠가 강해야 선진국이 될 수 있다”고 강조한 뒤 “이번 체전에서 종합우승 8연패를 창조한 선수단이 자랑스럽다. 내년에도 종합우승 9연패를 위해 노력하자”고 당부했다.

이날 체전 종합우승 8연패 환영식과 해단식이 끝난 뒤 내빈들은 꽃다발로 선수들의 노고를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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