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서 경기도가 이룬 8년 연속 종합우승에는 스포츠 메카인 수원 출신 선수들의 기여도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27일 수원시체육회에 따르면 이번 체전에는 고등부 130명, 대학부 87명, 직장운동부 121명 등 모두 338명(전체 경기도 참가인원의 21.8%)의 수원 출신 선수단이 출전해 금 42개, 은 48개, 동메달 36개 등 총 메달 126개를 획득했다.

이는 경기도선수단이 획득한 407개(금 140, 은 133, 동 134개)의 전체 메달 가운데 수원시가 차지하는 비중이 30.9%에 달하는 셈이다.

이번 체전 메달 분석 결과 수원 출신 선수단은 직장운동부가 121명이 참가해 금 13, 은 19, 동 18개를 수확한 것을 비롯해 관내 고등부(경기체고 포함)가 금 21, 은 27, 동 16개, 대학부도 금 8, 은 2, 동 2개를 따낸 것으로 조사됐다.

수원 출신 선수단이 수상한 이번 성적은 지난해 수상한 총 104개(금 36, 은 38, 동 30개)에 비해 무려 11.5% 가량 늘어난 수치다.
이처럼 이번 체전에서 수원 출신 선수들의 메달 획득은 경기도 종합우승의 수훈갑으로 또다시 떠올라 체육웅도를 지탱하는 버팀목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음을 입증했다.

윤태헌 시체육회 사무국장은 “수원 출신 선수단의 선전은 선수와 지도자, 임원이 혼연일체 속에 거둔 성과”라며 “수원시체육회는 앞으로도 관내 선수들의 기량 향상을 위해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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