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천군민들이 한결같이 고대하던 경원선 전철 동두천→연천 연장사업이 시설은 복선화로 하고 우선 단선전철로 운행하는 것으로 최종 확정됐다.

2일 기획재정부가 국토해양부에 통보한 ‘동두천-연천 복선전철 예비타당성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복선 부지 매입을 전제로 한 단선전철 연장사업이 현재의 경제성 및 정책적으로 타당성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국토해양부는 20.3㎞에 총 사업비 3천500억 원을 들여 내년에 실시설계 등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에 착수하는 등 경원선 전철 연장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케 됐다.

군은 현재 동두천 소요산까지 운행하고 있는 수도권 전철이 연천역까지 연장 운행할 경우 수도권에 대한 접근성이 획기적으로 개선되면서 교통난 해결은 물론, 군이 최대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는 ‘은통지구 신도시 건설’ 등 주요 사업들이 탄력을 받게 된다.

그리고 국내 최대의 구석기 유적지 전곡리선사유적지를 비롯해 선사박물관, 한탄강관광지, 임진강, 고대산 등 주요 관광지에 대한 수도권 관광객 유입에도 큰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에 대해 김규배 군수는 “이번 결정은 연천군민의 교통 편의를 증진하고 낙후된 지역경제 활성화 기반시설의 확충과 함께 남북 교류에 대비한 교통인프라 구축 등 여러 가지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며 “정부의 경원선 전철 연천 연장사업 확정을 연천군민과 함께 환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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