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가 10일 수원의 한 특수학교에서 150여 명의 학생을 대상으로 신종플루 예방접종을 시작하는 등 선제적 조치에 나섰다.

도는 이날 예방접종을 시작으로 우선순위에 따라 특수학교인 고양시 홀트학교 등 17개 교 1천878명과 함께 수원 명인초교 등 92개 교 5만8천985명이 11일 첫 접종을 받는다고 밝혔다.

특히 도는 초·중·고교생 대상 신종플루 접종을 앞당겨 마무리하기 위해 접종팀을 최대 265개 팀으로 확대, 당초 8주로 잡았던 접종시기를 1~2주 앞당겨 12월 16일까지 마치기로 하고 기존 225개 팀을 40개 더 늘렸다.

도는 접종팀이 확대됨에 따라 1팀당 1일 접종 규모를 기존 500명에서 350명 수준으로 낮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안전한 접종을 위해 전문가로 구성된 이상반응 역학조사 3팀을 운영, 학교 접종기간 중 24시간 보고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접종 우선순위는 시·군 보건소, 학교, 교육청 등과 협의해 특수학교~초등학교~중·고등학교로 정했다.

한편, 도내 학교 예방접종 대상은 2천136개 교 183만여 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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