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남양주시가 환경 신기술 개발과 하수처리장 효율 개선을 위해 화도하수처리장에 슬러지 감량화(박막식 건조기) 실증플랜트를 설치했다고 24일 밝혔다.

슬러지 감량화 실증플랜트는 지난해 10월 남양주시와 삼창기업㈜이 민관 공동연구사업으로 협약을 맺고 기술 공동 연구로 추진 중인 ‘물 복원센터’의 8대 연구과제 일환으로 국가정책 연구개발사업으로 개발된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박막식 슬러지 건조기를 설치해 앞으로 1년간 실증 연구하는 사업이다.

이번에 설치된 슬러지 박막식 건조기는 기존의 하수슬러지 함수율을 80%에서 10% 이하로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어 화도하수처리장에 적용 시 슬러지 처리비용을 연간 3천만 원 정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앞으로 슬러지 감량화 실증플랜트의 성능이 입증될 경우 오는 2012년부터 해양매립 금지에 따른 슬러지 처리 문제는 물론이고 슬러지 발생량 감소로 인한 처리비용 절감, 에너지 절감형 고효율 건조기의 수입 대체효과 등 기대가 크다.

화도하수처리장 내 건립한 ‘물 복원센터’는 연구동 1개소와 분석실, 제어실을 갖추고 총 8개 연구과제를 선정, 5년간 실증과 효율 검증 등을 통해 신기술 획득과 기술의 해외 진출 및 수익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그 동안 물 복원센터는 ‘Guide Vane’과 ‘Jet Water’를 이용한 패키지형 침사설비 설치를 완료했고, 현재는 고효율 저에너지를 실현시킨 ‘복합교반기를 이용한 오폐수 고도처리장치’ 신기술 인증을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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