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리】1일 4일째를 맞는 구리시의회 행정사무감사장에서 건설과 사무감사 중 동료 의원들 간 고성과 막말이 오가면서 정회가 선포됐다.

신태식 의원은 건설과 행정사무감사에서 “47번국도 공사 구간에 정치인의 토지가 포함돼 공사 진행에 많은 지장을 받고 있다는 언론 보도를 접했다”며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토지대장과 등기부등본을 확인해 본 결과 유력 정치인 A의원이 개입된 것으로 추측된다”고 주장했다.

이 과정에서 신 의원이 특정인 실명을 거론하자 동료 의원들이 “행감에서 특정 정치인을 거론하는 잘못된 태도와 치졸한 짓을 삼가야 한다”며 고성과 막말이 오가면서 분위기가 험악해지자 40여 분 만에 정회가 선포됐다.

이에 신 의원은 “정확한 내용을 확인하기 위해 질문을 하는데 사실 확인을 못하게 한다”며 행감장을 빠져나갔다.

한편, 김경선 위원장은 “행정사무감사는 어떤 특정인을 흠집내기 위한 것이 아니다”라며 “적절치 못한 발언이 있을 수 있으나 행감과 무관한 정치적 발언은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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