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남양주시 화도읍 금남리 서종대교 아래에 주민들이 꾸민 소공원 ‘꽃가람공원’이 2일 개장했다.

마을가꾸기 사업과 연계해 희망근로사업으로 추진된 ‘꽃가람공원’은 지난 7월부터 11월 말까지 매일 39명의 마을 주민들이 직접 참여, 1만2천500㎡의 공원에 관목과 초화류를 식재한 꽃밭과 LED조명 등 다양한 조형물과 아트벤치가 설치됐다.
특히 꽃가람공원은 금남2리 박상훈 이장을 비롯해 마을 주민들이 고된 공원 조성 작업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공원 주변 억새, 갈대 등을 채취하고 심어 4천600만 원의 예산을 절약하고 주변 토질 및 자생력을 고려해 조성하는 등 마을 화합의 계기까지 마련했다.

이날 개장식에서는 금남2리 주민 100여 명이 모여 희망근로자 수기 발표회도 가졌다.

시 관계자는 “꽃가람공원은 방치된 교각 하부를 효율적으로 활용해 멋진 주민 쉼터로 탈바꿈한 사례로, 하수처리장이라는 기피시설에서 화도의 명물이 된 피아노폭포와 더불어 북한강변의 멋진 명소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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