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택】평택역 앞 중앙로 일대가 50여 년의 모습을 명품 쇼핑거리로 변신한다.

15일 시에 따르면 평택역 앞 중앙로 구시가지 일대를 대형 쇼핑점, 인터넷매장과 차별화된 특색을 갖추고 대형 쇼핑몰과 로드숍의 장점만을 살려 평택의 명품 쇼핑거리로 만든다는 것이다.

평택역 중앙로는 50여 년 동안 평택중심상권으로 지역경제의 구심 역할을 하는 등 역사·지정학적으로 요충지었으나 최근 대형마트 입점 등으로 인한 상권의 슬럼화로 어려움에 처해 있으며, 이에 번화가로서 이미지를 되찾고 상대적으로 열악한 지역경제를 살리기 위한 방안으로 이번 사업을 추진키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가로환경개선사업에 총 61억 원을 들여 내년 10월 말 완공 목표로 평택역에서 평택경찰서에 이르는 400m 구간에 흐르는 분수, 녹지공간, 쉼터와 빛과 그늘이 제공되는 도로차양시설을 설치한다.

또한 S자 패턴형 인조화강석 보도블록, 건물외장 디자인 정비, 야간 경관조명시설 등이 설치된다.

시는 또 사업 추진 시 발생할 수 있는 인근 상가의 영업 손실 최소화를 위해 업소별로 사전 협의 등을 통해 간판, 건물외장 공사는 이달 말쯤 착공할 계획이며, 도로·분수·거리경관조명공사는 연말연시, 설 명절 기간을 피해 내년 2월 중순께 착공하는 민자하수관로 정비공사와 동시 발주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사업이 마무리되면 중앙로 거리는 50년 중심상권의 자존심과 경쟁력을 다시 찾을 것”이라며 “야간경관조명과 흐르는 분수, 녹지공간이 어우러져 쇼핑과 문화를 함께 즐길 수 있는 명품거리의 조성으로 상가 활성화는 물론, 지역경제를 살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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