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천군은 왕징면 강내리 민통선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두루미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정립하면서 각종 군정 현안에 접목시켜 차별화된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강구하기 위해 공직자 대상 두루미 탐조 투어를 실시하고 있다.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두루미는 전 세계적으로 2천~2천500여 개체가 생존하고 있으며, 그 중 150여 개체가 이곳 강내리 등 민통선 일원에 서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이로써 군은 본청 및 사업소, 각 읍·면 직원 등 소속 직원들을 대상으로 지난 16일부터 내년 1월 말까지 희망자 투어를 실시하고 있으며, 중면 횡산리 빙해여울 및 장군여울, 태풍전망대, 사미천 주변 관내 모든 두루미 서식지에 대해서도 투어를 실시할 방침이다.

한편, 군은 오는 2013년 6월 완공을 목표로 중면 횡산리에 추진 중인 DMZ평화생태공원에 두루미를 접목시키기 위해 지난 9월 ‘연천군 두루미 지역발전협의회’를 구성하고 한국수자원공사 및 환경단체로 이원화된 두루미 서식환경에 대한 모니터링을 연천군과 한국수자원공사, 환경단체로 일원화하고 수집된 자료는 두루미 서식지 보존 등의 기초자료로 활용할 계획이다.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KIHOILBO

저작권자 © 기호일보 - 아침을 여는 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