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양경찰청은 23일 해양경찰청 대강당에서 정운찬 국무총리 등 내빈 120여 명과 직원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56주년 해양경찰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 참석한 정운찬 총리는 치사를 통해 “해양경찰 제56주년을 진심으로 축하한다”며 “해양주권 수호와 한반도 해역의 법질서 확립, 안전한 바다안전망 구축, 해양환경보전을 통해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충직한 바다의 파수꾼으로 최선을 다해 달라”고 말했다.
이날 기념식에서 경비구난국장 김석균 경무관이 홍조근정훈장, 서해지방청 박정수 경정이 근정포장, 윤주용 사무관이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해양경찰청은 창설 56주년을 맞아 국민들과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 수행을 위해 해양경찰청의 역할과 책임이 반영된 통일성 있는 상징물을 개발, 이날 선포식을 가졌다.

새로운 해양경찰 상징표지는 오늘날 대한민국 해양의 수호자로서 역할을 다하고 있는 해양경찰의 모습을 천연기념물 제243호 ‘흰꼬리수리’와 삼국시대로부터 유래를 찾을 수 있는 ‘전통 원형방패’ 및 대한민국 바다를 힘차게 전진하는 함정으로 형상화한 것으로, ‘대한민국’과 ‘국민’을 전통 방패와 독수리 품으로 보호하면서 역동적으로 비상하는 ‘흰꼬리수리’를 통해 보다 적극적으로 국민에게 봉사하겠다는 해양경찰의 다짐을 나타낸 것이다.

해양경찰청은 이날 기념식 외에도 56년간의 역사를 한눈으로 볼 수 있는 해양경찰홍보관을 개관하고 연말연시 어려운 이웃돕기 바다 한마당 자선음악회를 개최하는 등 다양한 부대행사를 통해 세계로 뻗어가는 해양경찰의 참모습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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