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천】연천군이 경기도가 주관하는 ‘2009년 군·관 협력사업 평가’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도지사 기관 표창과 6천만 원의 시상금도 함께 받았다.

도는 이에 앞서 지난달 24일 업무성과 선양과 담당업무 관심도 제고의 일환으로 군·관 협력우수사업 평가를 시행했으며, 이에 도는 31개 시·군을 대상으로 군·관 협력사업, 정책협의회 운영, 군사시설보호업무 및 특수시책 등 4개 분야 10개 항목에 걸쳐 평가를 실시한 바 있다.

군이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된 데는 군 관련 업무의 통합적·체계적 관리를 위해 이미 2006년 1월 종합민원과에 민·군 협력 담당을 신설, 전국 최초로 군사업무 및 군 관련 사업 전담부서를 설치함으로써 세간의 관심을 끌어온 데 주목하고 있다.

실제 군사업무 전담부서가 설치되면서 군협의 동의율이 눈에 띄게 크게 상향되고 군사시설보호구역 행정위탁이 대폭 확대되면서 지역 발전 저해시설인 군사시설 이전도 가시화하는 등 그 동안 편협되리 만큼 폐쇄적이었던 군 조직을 융화해 반목과 대립적 관계에서 상호 이해와 신뢰를 바탕으로 한 동반자적 관계로 발전시켜 왔다.

특히 이번 평가는 경기도가 전국 최초로 업무프로세스 개선과 동기부여, 그리고 시·군별 영향력 있는 시책 발굴 수행사항을 재평가하는 계기가 됐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하다.

도 관계자는 “군사시설보호구역이 2천145.56㎢로 21.1%에 달하고 도내 전 지역이 군부대 주둔 지역이며 접경지역에 해당되는 특수한 지역적·환경적 요건이 각종 개발규제로 이어지고 있는 실정이었다”며 “이 같은 계기가 관·군 상호 위협적·반목적 갈등관계를 해소하고 신뢰와 이해로 동반자적 발전관계로 이어지고 있다”고 높이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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