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촌진흥청은 우리나라 최대 명절인 설날을 앞두고 전통한과 특별전시회를 농진청 농업과학관 특별전시장에서 25일부터 다음 달 11일까지 3주간 개최한다.

이번 특별전시회에서 전시되는 한과는 농진청이 농촌여성 창업활동으로 지원, 각 시·군에서 만든 제품과 한과전문가인 최순자 여사의 작품으로 우리나라 전통한과인 유과, 약과, 강정, 제작도구 등 200여 점이 전시된다.

한과는 혼례나 제사, 명절 등 각종 통과의례상에 단골로 오르는 귀한 음식으로 주로 쌀과 같은 곡식을 사용해 만들어 남녀노소 누구에게나 간식으로 잘 어울리는 대표적인 웰빙 식품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찹쌀가루를 술로 반죽해 말려 튀긴 유과와 산자 등 강정, 송화와 깨가루에 꿀이나 조청을 넣어 만든 다식, 땅콩과 깨를 중탕해 조청에 버무리는 엿강정, 익힌 과일을 꿀이나 조청에 달이는 정과 등 다양한 한과들을 만나볼 수 있다.

농진청 운영지원과 신태철 과장은 “전통 먹을거리인 한과로 설 명절의 정을 나누며 농업도 살리고 농가 소득도 올릴 수 있는 나눔을 실천하는 일석이조의 기쁨이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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