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안양시가 인라인 메카의 위상을 또다시 드높였다.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은 지난해 가장 뛰어난 활약을 보인 최우수남자선수에 안양시청 소속 남유종(25)선수를, 최우수지도자에 같은 안양시청 소속인 박성일(43)감독을 선정하고 지난 20일 시상했다고 21일 밝혔다.

남유종 선수는 2003년부터 2009년까지 줄곧 국가대표에 발탁된 우리나라 인라인의 간판스타다. 남 선수의 활약은 지난해 특히 두드러져 전국체전 1천m 우승과 함께 3천m계주 한국신기록 달성으로 2관왕에 올랐으며, 중국 하이닝 세계선수권대회에 출전해 1만m와 1만5천m, 1천m에서 금·은·동을 휩쓸어 기염을 토했다.

남 선수의 이 같은 성적은 올 10월 열리는 중국 광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또 한 차례 메달을 쏟아낼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박성일 감독 또한 2001년부터 7년 넘게 국가대표 코치로 있으면서 과학적이고 체계적 지도로 우리나라를 인라인 강국 반열에 올리는 데 크게 기여했을 뿐 아니라 우리나라가 지난해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 데도 결정적 역할을 한 것으로 평가됐다.

한편, 대한인라인롤러연맹은 매년 각종 국내외 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기량을 선보이고 헌신적 지도로 경기력 향상에 기여한 선수 및 지도자를 선정해 시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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