긴 취업난을 극복하려는 구직자들이 취업박람회에 몰려들었다.

인천지방중소기업청이 25일 개최한 ‘인천지역 우수중소기업 채용박람회’에는 인천 지역 우수 기업들과 함께 10대부터 60대까지 다양한 구직자들이 모였다.

이번 박람회는 만연한 청년실업난에도 중소기업들의 인력난은 해소되지 않아 이를 연결하기 위해 계획됐다.

이번 박람회는 우수 중소기업 채용상담, 채용박람회 참여기업 소개, 성공취업전략 특강, 청년진로지원단 출범식 등으로 이뤄졌다.

인천 지역을 대표하는 우수 중소기업 30개 업체가 약 200명을 구인한 가운데 구직자들도 그간 상대적으로 부족했던 중소기업 정보를 얻기 위해 박람회를 찾았다.

서구에서 온 A(29)씨는 “시험이나 대기업 입사만 준비하다 주위에 취업이 늦어지는 친구들이 많다”며 “중소기업이 대기업에 비해 덜 알려져 일단 어떤 업체인지 알고 싶다”고 말했다.

업체들도 “그 동안 중소기업이 힘들다는 인식 때문에 구인이 쉽지 않았다”며 “이번 기회에 청년실업 해소는 물론 중소기업에 대한 인식도 바뀌었으면 한다”고 입을 모았다.

한편, 인천중기청은 취업준비생의 진로 고민과 중소기업의 인력난에 대한 해소를 위해 우수 중소기업 CEO와 사회전문가 등으로 구성된 청년진로지원단을 이날 출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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