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화 구제역 발생으로 실시된 우제류 살처분 작업이 종결됐다.

인천시는 구제역 발생 10일째인 19일, 212농가 2만9천969마리에 대한 우제류 가축을 모두 매몰처리했다고 밝혔다.

매몰처리된 한우는 모두 145농가 6천92마리로 ▶육우 6농가 704마리 ▶젖소 10농가 677마리 ▶돼지 26농가 2만2천3마리 ▶사슴 10농가 85마리 ▶염소 15농가 108마리다.

당초 218농가 2만8천750마리가 매몰처리될 예정이었으나 212농가 2만9천669마리가 살처분됐다는 게 방역당국의 최종 집계다.

시는 향후 강화 구제역 종식이 14일 정도 더 걸릴 것으로 내다보고 구제역 발생 확산을 막기 위해 소 6천550마리, 돼지 1천37마리, 기타 우제류 2천267마리 등 모두 9천857마리에 대한 방역 예찰에도 심혈을 기울이겠다는 계획이다.

또한 구제역 종식 선언이 있기까지 강화군 곳곳에 설치된 이동통제초소 36곳과 703개 농장에 대한 이동제한을 유지하기로 했다.

한편, 구제역 발생에 따른 보상에 대해 시는 살처분 추정 보상평가금 311억 원 중 50%인 156억 원을 긴급 지원하고 추가로 생계안정비용 13억9천만 원 중 6억9천만 원도 이른 시일 내에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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