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고양시 일산동구 고봉동 주민센터는 관내에 사는 신봉래 씨가 ‘효행자 국무총리 표창장’을 수상했다고 27일 밝혔다.

신봉래 씨는 핵가족화된 현대사회에서 효를 몸소 실천하는 모범가정의 가장으로, 항상 밝은 미소로 이웃을 대하고 고령임에도 불구하고 부모뿐만 아니라 주위의 어른들도 공경해 왔다.

그는 8형제의 장남으로 결혼 후에도 50년간 부모님을 모셔 왔으며, 아버지가 사망한 후 어머니가 당뇨·관절염 등 지병으로 건강이 악화돼 병원 치료를 받게 되자 주간에는 아내인 홍옥선 씨가, 야간에는 본인이 간병하는 정성으로 건강을 회복했다는 것이다.

농업인으로 넉넉하지 않은 사정 속에도 매달 어머니 치료비로 60만 원 정도를 지출하고 있지만 밝은 미소를 잃지 않고 효를 실천해 왔다.

고봉동에서는 오는 6월 12일 경로잔치 행사 때 신봉래 씨에게 표창장과 메달을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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