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자리에는 앨리 나스 프랑스 국방무관, 패트릭 보두앙 참전용사 협회장과 박삼득 5사단장, 빈센트 한국전 참전 예비역 장군을 비롯해 참전용사 등 양국 관계자 50여 명이 참석했다.
화살머리고지 전투(1952년 10월 3~14일)는 프랑스 대대가 철원 서북방 281고지를 방어 중 중공군 제113사단 338연대와 치른 전두로, 이때 중공군은 10월 6~9일 야간에 치열한 공격준비사격에 이어 대대·중대 규모의 부대를 파상적으로 투입해 281고지를 공격, 이들은 지원화력의 엄호 하에 근접전투를 벌인 곳이다.
프랑스군은 이 전투로 사망 47명, 부상 144명의 사상자가 발생했지만 이 고지를 끝까지 확보함으로써 중공군의 의지를 꺾을 수 있었으며 한국군의 백마고지 방어에도 크게 기여케 된 것이다.
그로부터 55년 후인 지난 2008년 12월 그들이 피 흘리며 사수했던 이 자리에 숭고한 희생전신을 기리는 기념비가 세워지고 현재까지 그들의 넋을 기리는 행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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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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