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녹음이 더욱 짙어간다. 어느새 햇살은 따갑고 이마엔 땀방울이 맺힌다. 6월은 자전거 타기 좋은 계절이다.

휴일에는 전국 곳곳이 자전거 타는 인파로 가득하다. 수도권 최고의 산소탱크를 두 바퀴로 달릴 수 있는 기회가 제공된다.

수도권 최고의 산소탱크인 가평군이 오는 13일 제4회 연인산 전국산악자전거대회를 개최한다.
길수와 소정의 애틋한 사랑을 간직한 연인산은 아름다운 풍광과 각종 동식물이 서식하는 자연생태의 보물창고로 산 전체가 하나의 정원을 연상시킨다.

또한 바위와 절벽, 폭포, 풍부한 수량, 각종 야생화와 어우러져 화려한 자태를 뽐내며 한 폭의 동양화를 연상케 하는 연인산 입구의 10㎞에 이르는 용추계곡은 산행인구의 마음을 연녹색의 빛으로 물들인다.

산악자전거 마니아들에게서 최고의 MTB코스로 각광받고 있는 연인산~칼봉산 산악자전거도로는 개울을 건너고 고개를 오르내리며 용추와 경반계곡 및 수락폭포를 감싸도는 등 숲과 계곡, 기암괴석, 그리고 능선이 이어져 숲 속의 터널을 달리는 것 같다.

천혜의 자연과 태고의 신비를 가진 연인산과 칼봉산으로 이어지는 43㎞의 산소탱크지역을 달리는 연인산 산악자전거대회는 크로스컨트리 개인 및 단체전으로 진행된다.

연인, 가족, 젊은이들이 찾고 싶은 여행지 1순위로 손꼽히는 산소탱크지역 가평은 서울에서 한 시간이면 대자연과 접하며 체험·레저·휴식·건강 등을 찾을 수 있는 다양한 상품을 가진 녹색보물창고다.

그 뿐만 아니라 전체 면적의 83%가 임야로 이뤄진 군은 200여㎞에 이르는 임도와 전국 100대 명산 중 운악·축령·명지산 등 5대 명산과 경기 27대 명산 중 6개를 가지고 있는 산림관광부군이기도 하다.

제4회 연인산 전국산악자전거대회 코스는 다음과 같다.
가평종합운동장 오전 10시 출발~가평군청~용추계곡~칼봉이~구라우~전패~우정·회목고개~경반사~천나드리교~말구리~경반고개~가평종합운동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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