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20일 차를 훔쳐 달아나다 사고를 낸 혐의(특정범죄가중처벌에 관한 법률 위반)로 신모(21)씨를 입건, 조사 중이다.
경찰에 따르면 신 씨는 지난 18일 오전 0시 25분께 고양시 일산동구 장항동 주엽지구대 앞에서 중앙분리대 신호등을 들이받아 신호등이 넘어졌다.
이 사고로 신호등 옆을 지나던 오토바이 운전자 김모(18)군이 다쳤다.
신 씨는 앞서 주엽동에서 열쇠가 꽂힌 대리운전기사의 차를 훔쳐 달아나다 박모(41)씨의 옵티마 승용차 등 차량 7대를 잇따라 들이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 결과 신 씨는 혈중알코올농도 0.240%의 만취 상태에서 이 같은 범행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신 씨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한 뒤 사법처리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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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덕봉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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