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바르게 생각하고 행동하며 예의를 갖춘 어린이. 모든 학부모들의 바람이다.

가정과 학교가 중심이 돼 예·의·지를 갖춘 올바른 인격체로 육성하기 위해 한가정 1가훈 갖기 운동의 일환으로 가훈전시회를 가져 관심을 모으고 있다.

수도권의 산소탱크이자 녹색보물창고인 가평군의 관문인 청평면 대성리에 위치한 대성초등학교(교장 용석원)가 전교생 및 전 교직원이 참여해 교내 가훈전시회를 성황리에 열고 건강한 사회기풍을 확산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지난달 29~30일 이틀간 열린 가훈전시회에는 학부모, 교육 관계자 등 300여 명이 관람하며 깊은 관심을 표명하고, 학생들과 교직원들에게 격려를 아끼지 않아 전인교육 확산의 기회를 마련했다.

대성초교는 가훈전시회에 앞서 각 가정에서 지향하고 싶은 목표를 부모와 자녀들이 함께 의논해 선정토록 배려해 가족구성원으로서의 책임감과 가정의 소중함을 인식케 하는 효과를 가져왔다.

특히 대성초교에서는 학생들이 제출한 가훈 102개를 직접 족자로 제작해 각 가정에 배부, 우리의 고유한 가정문화를 계승하고 실천하는 기풍 확산을 꾀했다.

한편, 지난달 30일 오후에는 학부모 100여 명을 다목적교실로 초청해 총신대 평생대학원 김광용 교수에게서 ‘가정에서의 부모님 역할’이란 주제의 특강을 실시해 핵가족화와 경제적인 어려움으로 인해 소홀해지기 쉬운 가정교육의 중요성을 다시 한 번 각인시켰다.

이번 전시회에 가훈을 제출한 홍예율(4년)어린이는 “가훈의 중요성에 대해 새롭게 생각하는 기회가 됐다”며 “우리 가정의 뜻이 담겨진 가훈을 지키고 실천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가훈전시회를 기획한 윤상원 교사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많은 효과를 가져왔다”며 “학생들이 훌륭한 인격체로 성장해 부모에 효도하고, 지역과 국가 발전에 기여하는 인재를 육성해 나가는 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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