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평】가평에 산소탱크지역의 생태환경을 걸으면서 건강을 확인하고 추억을 돌아볼 수 있는 명품 길이 조성된다.

가평군은 4일 수려한 경관과 생태자원, 역사와 문화, 그리고 건강을 융합시킨 명품 올레길을 조성, 관광자원화해 나갈 계획이라고 했다.

단순한 산책로 역할을 뛰어넘는 지역 기반사업으로 관광수용성을 확대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꾀해나가기 위한 가평올레길 조성사업은 생태·체험·건강·배움 등 주제가 있는 코스로 조성하게 된다.

오는 11월 개방을 목표로 추진되는 올레길 조성사업은 1억5천만 원의 사업비를 투입해 안내판과 이정표, 안전시설, 쉼터 등 편의시설이 들어서게 된다.

수도권 최고의 산림자원을 가진 가평군은 2011년까지 20개 코스의 명품 올레길을 조성한다는 방침아래 코스에 대한 자료수집을 마치고 9월부터 올레길 조성에 나선다.

올 11월 개방을 목표로 한 가평 올레길은 물안길, 연인길이란 명칭을 갖는 산골마을형 올레길, 시가지와 계곡, 수목원 등이 포함되는 건강올레길, 산과 계곡, 야생화 등을 감상하고 잣나무 숲을 지나 건강을 찾는 치유의 숲 올레길 등이 마련된다.

10개코스 150㎞에 이르는 가평 올레길은 최단거리인 가평의 블루오션이자 자연생태의 보물창고인 자라섬을 일주하는 8km의 초록길부터 북면 백둔리 자연학교~장수고개~전패고개~우정고개~회목고개~수락폭포를 지나 군청에 도착하는 최장 45km거리의 건강길이 조성된다.

이어 내년에는 전통장인 순례길, 5대(화악, 명지, 운악, 축령, 유명산)명산순례길, 북한강자연생태체험 순례길 등이 조성되게 된다.

특히 군은 녹색관광 수용성 확보를 통한 실효성을 높여 가평 올레길에 대한 부가가치 창출하고자 자치단체 처음으로 (사)제주올레에서 올레사용 명칭을 승인받고 컨설팅도 받기로 협조하는 등 전략적 지역협력을 꾀해왔다.

이와 함께 군은 녹색교통수단과 여가생활로 자리매김하고 있는 자전거타기의 확산과 상품화를 위해 올레코스와 연계한 바이크 투어코스를 검토하고 있다.

군은 가평 올레길 명품화를 위해 주민들의 상상력과 전설, 전통을 모은 스토리텔링을 입혀 지역의 유·무형 가치를 높인다는 계획이다.

가평에 올레길 조성사업은 지역이 가진 자연환경을 활용해 이 시대와 주민의 요구를 해결하고 지속가능한 발전을 이뤄가는 에코피아-가평비전 추진에 따른 이진용 군수의 지시에 따른 것이다.

군 관계자는 “지역 내 다양한 자원에 창의적인 콘텐츠를 입혀 부가가치를 높임으로 경제적인 효과를 거둬갈 계획”이라며 “자연경관과 시설 등에 건강·휴양·레저·체험 등의 상품을 개발해 녹색부군을 이뤄 가는데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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