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대회 개인전에서 처음으로 우승해 무조건 기뻐요.”
제39회 전국소년체전 남자중학부 자유형 100m 결승에서 52초90의 기록으로 1위로 골인한 전현범(김포 풍무중 3년)은 전국대회 개인종목의 첫 우승을 이같이 피력했다.

전현범은 무조건 수영이 좋아 어려서부터 시작한 것이 선수생활로 이어졌다.

풍무초교 5학년 때부터 본격적인 선수생활에 들어선 뒤 지난 2009년 열린 전국소년체전에서는 단체전에서만 금의 맛을 봤고 자유형 등 개인전에서 은과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 같은 한을 품은 그는 개인종목에서 우승이라는 목표를 세웠다.

전현범은 지난해 성적을 설욕하기 위해 등교할 때는 새벽에 2시간, 하교 후에는 3시간씩 맹연습했고 방학 기간에도 새벽에 3시간, 오후에 3시간씩 강훈련을 통해 실력을 키웠다. 피땀 흘린 노력이 결국 개인전 우승이라는 결실로 나타났다.

고학년에 진학해도 수영을 계속할 것이라는 전현범은 “지금부터라도 대한민국 수영 역사를 다시 써 내려가는 박태환 선배처럼 좋은 성적을 올리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그는 또 “중학생답지 않게 더 나은 실력을 쌓아 고교 진학 후에도 전국대회 우승에 이어 국가대표로 발탁돼 아시안게임, 올림픽에도 꼭 출전해 세계적인 선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겠다”고 향후 포부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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